홈 HOT 문화 푸드 여행 스포츠 라이프 건강 실버 뷰티 패션 경제 IT

서비스 정보

사이트 소개 문의하기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메시지 한 통 보내는데 하루 걸린다고? 요즘 뜨는 '비둘기 메신저' 뭐길래

카카오톡이나 왓츠앱처럼 메시지가 몇 초 만에 도착하는 시대에, 일부러 하루 이상 걸려 도착하는 메신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Z세대 사이에서 확산 중인 '비둘기 메신저'는 가상의 새가 실제 GPS 거리를 계산해 메시지를 천천히 운반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소통에 지친 이용자들이 기다림 자체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가상 비둘기가 메시지를 운반하는 장면

가상 비둘기가 실제 속도로 메시지를 배달한다

비둘기 메신저는 메시지를 즉시 전달하지 않고, 송수신자 간 실제 GPS 거리를 계산해 가상 동물이 이동하는 속도만큼 천천히 보냅니다. 대표적인 앱인 '캐리어 피지(Carrier Pidge)'는 가상 비둘기가 최고 시속 약 177km로 메시지를 운반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는 약 22시간이 걸리며, 가까운 거리라면 수초에서 몇 분 만에 도착하지만 지구 반대편까지는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루스트(Roost)'는 비둘기 외에도 달팽이, 펭귄, 부엉이 등 1,000여 종의 동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동물의 속도가 느릴수록 메시지 도착도 늦어지는 구조입니다. 일부 앱은 전송 중 가상 비둘기가 사라져 메시지가 아예 도착하지 않을 가능성까지 설정해 재미를 더합니다.

이용자는 메시지를 보낸 뒤 가상 새가 이동하는 과정을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가 산맥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동안 어디쯤 날아가고 있는지 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됩니다.

Z세대가 일부러 느린 소통을 선택하는 이유

캐리어 피지는 이용자 7만 명 이상, 루스트는 다운로드 65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즉시 답장이 오지 않아도 괜찮고, 오히려 기다리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반응합니다.

광고

빠르고 편리한 메신저에 대한 피로감이 큰 이유로 꼽힙니다. 실시간 답장 압박, 읽음 표시, 즉각적인 반응 요구에 지친 이용자들이 '느림'이라는 여유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메시지가 도착하기까지 하루 이상 걸리니 답장을 빨리 보내야 한다는 부담도 줄어듭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슬로 테크' 또는 '느린 메시지' 문화로 부르며, 디지털 소통의 새로운 방향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메신저라기보다는 일부러 불편함과 기다림을 즐기는 디지털 놀이에 가깝습니다.

지금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주의할 점

확인된 주요 앱:

  1. 캐리어 피지(Carrier Pidge) - 비둘기 전용, 최고 시속 177km
  2. 루스트(Roost) - 1,000여 종 동물 선택 가능
  3. 일부 앱은 메시지 전송 실패 가능성도 포함

주의할 점:

  1. 급한 용건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2. 실제 메시지 전달이 아닌 놀이용 앱입니다
  3. 거리에 따라 수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4. 일부 앱은 메시지가 도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상 비둘기가 메시지를 운반하는 동안 이용자는 새의 이동 경로를 지켜보며 기다림 자체를 즐깁니다. 빠른 소통에 지친 디지털 세대가 선택한 새로운 재미입니다. 캐리어 피지나 루스트 앱을 검색하면 바로 체험할 수 있으며, 급하지 않은 일상 메시지로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앱 운영 방식이나 기능은 업데이트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나 앱 스토어 정보를 함께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Trending Now
@keyframes hw-spin { to { transform: rotate(360de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