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데뷔 19년 만에 공식 팬덤명을 확정하며 예능신다운 해프닝을 연출했다.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과 함께 정한 이름은 '광생이 모자반'. 언뜻 들으면 바닷속 해조류 같은 이 특이한 이름에는 이광수만의 기상천외한 문제 해결 방식이 담겨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투표로 정한 '광생이', 그런데 검색 결과가 이상하다
이광수는 2026년 9월 말 버블을 개설한 뒤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랜선 유재석'을 자처하는 팬들의 놀림이 어우러지며 기존 팬뿐 아니라 '런닝맨 키즈'까지 대거 유입됐다. 그동안 공식 팬덤명이 없었던 이광수는 이 기회를 활용해 팬들과 투표를 진행했고, '광생이'라는 이름을 최종 선택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광수가 직접 '광생'을 인터넷에 검색해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해당 단어에는 본래 의도와 다른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이광수는 곧바로 당혹감을 드러내며 "이걸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에 빠졌다.
해결책은 '해조류'…광생이 모자반 탄생
고심 끝에 이광수가 찾아낸 해결책은 기발했다. 바다에 서식하는 해조류의 일종인 '광생이 모자반'을 팬덤의 정식 명칭으로 선포한 것이다. 단순히 '광생이'가 아닌 '광생이 모자반'이라는 풀네임을 사용하면 부정적 의미 대신 자연의 일부인 해조류로 의미가 전환된다는 논리였다.
팬들을 졸지에 해조류로 만들어버린 이 기상천외한 작명 비화는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팬들은 "역시 예능신이 돕는 이광수답다", "모자반이라니 더 애착 간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는 "이제 우리는 바다에 산다"며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출처: 배우 이광수 버블
19년 만의 공식 팬덤, 새로운 출발점
이광수는 2008년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로 데뷔했다. 이후 〈런닝맨〉을 비롯한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공식 팬덤명은 없었다. 버블 개설 이후 팬들과의 소통이 본격화되며 비로소 팬덤이 형성됐고, 그 결과물이 바로 '광생이 모자반'이다.
현재 '광생이 모자반'이라는 이름은 이광수의 팬덤을 상징하는 정식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팬들은 SNS에 모자반 이미지를 프로필로 올리거나 관련 밈을 만들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광수 역시 "우리 모자반들, 사랑한다"는 메시지로 팬들과 교감하고 있다.
이광수의 '광생이 모자반' 탄생기는 예능 본능과 팬 사랑이 만들어낸 유쾌한 결말이다. 19년 만에 생긴 공식 팬덤명이 해조류라는 사실이 오히려 더 큰 웃음과 애정을 낳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광생이 모자반'들은 바다 어딘가에서 이광수를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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