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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11월부터 출근 시간 급행 확대…혼잡도 20%대 줄어든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출근 시간마다 승객들로 넘쳐나며 '지옥철'이라는 별명을 얻은 상황에 변화가 예고됩니다. 서울시는 10월 14일 9호선의 급행열차 운행을 확대하고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새 열차를 도입하는 대신 기존 열차의 운행 방식을 바꿔 혼잡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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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뉴스)

11월 16일부터 출근 시간 운행 8회 늘어난다

서울시는 11월 16일부터 9호선의 출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기존보다 8회 증편합니다. 오전 5시 40분부터 9시까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비율을 조정해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현재 9호선은 출근 시간대 급행과 일반열차를 거의 같은 비율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개편 이후에는 급행열차의 운행 비중이 늘어나면서 주요 환승역과 업무 밀집 지역으로 향하는 승객들의 이동 시간이 단축될 전망입니다.

배차간격도 함께 조정됩니다. 기존에 4분에서 5분 간격으로 운행되던 구간이 3분대로 줄어들면서 승객들의 대기 시간이 짧아집니다. 특히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증편이 이뤄집니다.

급행 비중 확대로 주요 구간 혼잡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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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운행 개편을 통해 9호선의 최고 혼잡도를 192.5%에서 172.1%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혼잡도 192.5%는 정원보다 약 2배 가까운 승객이 탑승한 상태를 의미하며, 이 수치가 20%포인트 이상 감소하면 출퇴근 환경이 체감상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급행열차는 주요 환승역인 노량진역, 동작역, 고속터미널역, 신논현역, 봉은사역 등에만 정차합니다. 일반열차보다 정차 횟수가 적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구간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 급행 비중이 늘어나면 주요 역에서 내리는 승객이 분산되면서 특정 구간의 혼잡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이 새로운 차량 도입 없이 기존 열차의 운행 방식만 조정해 혼잡도를 개선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출퇴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출퇴근 시간 단축과 대기 시간 감소 기대

9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근 시간대 급행열차 증편으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포공항역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 가양역에서 강남 업무 지구까지 이동하는 승객들은 급행열차 비중 확대의 혜택을 직접 받게 됩니다.

배차간격 단축은 승강장 대기 시간 감소로 이어집니다. 기존에는 출근 시간대 승강장에 승객이 몰려 열차 한 대를 놓치면 다음 열차까지 4분에서 5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개편 이후에는 대기 시간이 3분대로 줄어들면서 승객 분산 효과도 함께 나타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11월 16일 시행 이후 한 달간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해 추가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혼잡도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급행과 일반열차 비율을 다시 조정하거나 운행 시간대를 세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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