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팔로워가 500명 미만인 직장인도 브랜드 협업으로 매달 협찬을 받고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인플루언서처럼 많은 팔로워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전문 촬영 장비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바로 UGC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UGC 크리에이터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하는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UGC 크리에이터, 팔로워보다 콘텐츠 제작 능력이 핵심이다
UGC 크리에이터는 User Generated Content Creator의 줄임말로, 브랜드가 광고나 SNS에 활용할 일반인 시점의 자연스러운 콘텐츠를 제작해 납품하는 사람이다. 인플루언서처럼 자기 계정의 팔로워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브랜드가 원하는 분위기의 영상이나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실력이 핵심이다.
완성된 콘텐츠는 크리에이터 본인 계정이 아닌 브랜드의 공식 SNS, 상세페이지, 메타나 틱톡 광고에 사용된다. 팔로워가 적어도 포트폴리오만 있으면 협업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실제로 팔로워가 500명 미만인 경우에도 직장인이 UGC 크리에이터로 브랜드 협업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플루언서는 본인 계정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게시비를 받지만, UGC 크리에이터는 영상 제작비와 사용권을 기준으로 수익을 얻는다. 팔로워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고, 계정 관리 부담도 적다.
언박싱부터 사용 후기까지, 실제로 어떤 콘텐츠를 만드나
UGC 크리에이터가 주로 제작하는 콘텐츠는 제품 언박싱, 사용법 튜토리얼, 사용 전후 비교, 일상 속 제품 활용 장면이다. 짧게는 15초, 길게는 1분 정도의 세로 영상이 많고, 문제 제기 → 제품 해결 → 구매 유도 구조가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화장품 브랜드는 제품을 바르는 모습, 발림성, 피부 변화 같은 자연스러운 사용 장면을 원한다. 생활용품 브랜드는 제품을 처음 열어보는 언박싱 영상이나 실제 사용 후기를 요청한다. 이 콘텐츠들은 브랜드 광고나 상세페이지에 직접 삽입돼 구매 전환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사진 콘텐츠도 수요가 있다. 제품을 손에 들고 찍은 이미지, 사용 후기 형식의 짧은 텍스트와 사진 조합 등이 SNS 피드나 광고 소재로 쓰인다. 영상 편집이 부담스럽다면 사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도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집에 있는 제품으로 샘플 만들기, 협찬 없이도 시작 가능하다
UGC 크리에이터로 시작하려면 먼저 자신이 익숙한 분야를 하나 정한다.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육아, 반려동물, IT 기기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제품군이 유리하다. 처음부터 모든 분야를 다룰 필요는 없고, 한 분야에서 완성도 있는 콘텐츠 5~10개를 먼저 만드는 게 좋다.
협찬을 기다리지 말고 집에 있는 제품으로 가상 광고 영상을 제작한다. 첫 3초에 시선을 끄는 훅 멘트를 넣고, 문제 상황을 보여준 뒤 제품으로 해결하는 구조로 짧게 찍으면 된다. 사용 전후 비교나 구체적인 질감 표현을 담으면 브랜드가 원하는 형태에 가까워진다.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충분하다. 창가 자연광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 제품과 목소리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찍고, 세로 9:16 비율로 편집한다. 모바일 영상 편집 앱으로 불필요한 장면을 자르고 자막과 배경음악을 가볍게 넣으면 포트폴리오용 샘플이 완성된다.
포트폴리오 정리 후 플랫폼 등록, 브랜드 직접 제안도 가능하다
포트폴리오에는 자기소개, 전문 분야, 제작 가능한 콘텐츠 유형, 영상 샘플, 촬영·편집 가능 여부, 예상 제작 기간, 연락처를 담는다. 광고 사용권 협의가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하면 좋다. Canva나 구글 드라이브 폴더에 정리해 링크로 공유할 수 있게 준비한다.
일감은 UGC 전문 플랫폼에 프로필을 등록하거나, 관심 브랜드에 직접 이메일이나 DM을 보내는 방식으로 찾는다. 해외에서는 Upwork, Fiverr, Insense, TikTok Creator Marketplace가 활발하고, 국내에서는 크몽, 숨고 같은 프리랜서 플랫폼이나 리뷰어스, 태그바이 등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그리고 틱톡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등을 통해 협업 제안이 들어오며,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은 주로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노출하는 데 활용된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팔로워 수보다 콘텐츠 퀄리티가 중요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브랜드 톤과 맞으면 협업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낮은 단가로 시작하더라도 납품 실적이 쌓이면 단가 협상력도 올라간다.
UGC 크리에이터 부업은 팔로워가 없어도 콘텐츠 제작 능력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제품으로 샘플을 만들고, 포트폴리오를 정리한 뒤 브랜드에 제안하거나 플랫폼에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 가능하고,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 부업으로 적합하다. 지금 바로 집에 있는 제품 하나를 골라 15초 영상을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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