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X를 비롯한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냄새가 강한 음식이나 소리가 나는 음식을 먹는 승객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SNS를 통해 자주 올라오면서, 취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규정상으로는 취식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승객과의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KTX 취식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정리하고, 열차 안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안내합니다.

규정상으로는 취식이 가능합니다
코레일과 SRT 모두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금지하지 않습니다. 철도 여객운송약관에도 취식을 명시적으로 제한하는 조항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방역 수칙으로 일시 중단됐지만, 2022년 4월 25일부터 다시 허용됐습니다.
샌드위치, 김밥, 도시락, 음료 등 일반적인 음식은 먹어도 됩니다. 다만 코레일 측은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음식은 자제해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찬성 의견: 장거리 이동에서 취식은 당연한 권리
취식을 허용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장거리 이동 중 식사가 필요한 상황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2시간 이상 걸리는 노선에서는 끼니 시간과 겹칠 수 있고, 어린 자녀를 동반한 승객은 간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규정상 허용된 행위를 두고 민폐라고 몰아가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냄새가 강하지 않은 음식이라면 충분히 먹을 수 있어야 하며, 지나친 제재는 오히려 승객의 불편을 키운다는 입장입니다.
반대 의견: 밀폐된 공간에서 냄새와 소음은 피해
반대 입장에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음식 냄새와 소리가 다른 승객에게 큰 불편을 준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치킨, 햄버거, 컵라면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은 객실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시내버스는 조례로 취식을 제한하는 반면, KTX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부 승객은 "취식 전용 칸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KTX 안에서 지켜야 할 취식 매너
규정과 별개로, 다른 승객을 배려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아래 사항을 지키면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습니다.
냄새가 강한 음식은 피하세요
치킨, 피자, 햄버거, 컵라면처럼 냄새가 강하게 나는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샌드위치, 김밥, 삼각김밥처럼 냄새가 적은 음식을 선택하세요.
소리가 나는 음식도 조심하세요
과자 봉지를 뜯는 소리, 씹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음식은 주변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조용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르세요.
쓰레기는 바로 정리하세요
먹고 난 뒤 쓰레기를 좌석에 두지 말고, 객실 내 쓰레기통에 즉시 버리세요. 냄새가 남지 않도록 봉투에 싸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면 조절하세요
출발 전이나 도착 후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 편이 낫습니다. 부득이하게 차내에서 먹어야 한다면 최대한 배려하며 드세요.
KTX 취식은 가능하지만, 배려 없는 취식은 분명 문제가 됩니다. 규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타는 승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열차 안에서는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편안해야 모두가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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