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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국물, 다 마시면 위험…나트륨이 부종 부른다

핵심 요약

  • 보양식 국물은 나트륨이 많아 고혈압 환자 부종을 유발합니다.
  • WHO 권장 고령층 하루 나트륨은 1,800~1,900mg입니다.
  • 삼계탕 1인분 나트륨은 1,300~1,500mg으로 높습니다.
  • 국물 대신 건더기 위주로 먹고 소금 간을 줄여야 합니다.
  • 약 복용 시 의료진과 상담해 국물 섭취량을 조절하세요.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 고혈압이나 심부전 진단을 받고 복용 약을 조절 중인 60대 이상 당사자
  • 부모의 여름 식사를 챙기는 가족 또는 보호자
  • 여름철 보양식을 먹은 뒤 다리나 손이 붓는 경험이 반복되는 중장년층

초복과 중복을 지나며 보양식 섭취가 늘어나는 시기, 삼계탕이나 추어탕 한 그릇을 먹은 뒤 다리가 붓거나 손이 퉁퉁해지는 증상을 경험하는 시니어가 적지 않다. 문제는 기력을 보충하려던 국물 섭취가 오히려 체내 나트륨 부담을 높여 고혈압과 심부전 환자의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및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최신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25년 발표)' 등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목표 섭취량은 2,000mg 이하로 권장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65~74세는 1,900mg, 75세 이상은 1,800mg으로 나트륨 목표 섭취량이 세분화되어 더욱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보양식 국물 한 그릇에는 이미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이 담겨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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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름 보양식 국물이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물에 녹아 있는 나트륨이 체내 수분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삼계탕이나 추어탕처럼 오래 끓인 국물에는 식재료에서 우러난 나트륨이 농축되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삼계탕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1,300mg에서 1,500mg 수준이다. 여기에 김치 등 반찬을 곁들이거나 소금을 추가하면 하루 권장량인 2,000mg을 훌쩍 넘길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혈관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체액을 끌어들여 혈압을 더 올리고, 심부전 환자는 심장이 약해진 상태에서 체액량이 늘어나면 폐부종이나 다리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

심장이 정상적으로 펌프 역할을 하지 못하면 정맥 혈액이 정체되고, 이때 나트륨이 체내에 쌓이면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조직에 고이게 된다. 발목, 종아리, 손등이 붓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면 국물 섭취량과 복용 약 조절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국물 섭취 후 확인할 부종 신호]

  • 양말 자국이 발목에 깊게 남거나 신발이 꽉 끼는 느낌
  • 손가락 반지가 평소보다 빡빡하거나 손등이 퉁퉁해짐
  • 계단을 오르거나 누워 있을 때 숨이 평소보다 가쁨

→ 2개 이상 해당하면 국물 섭취량과 복용 약 조절 여부를 상담 때 확인

Q. 건더기 위주 식사는 어떻게 실천하나요?

국물을 최소화하고 건더기만 따로 덜어내는 방식이 핵심이다. 삼계탕이라면 닭고기와 찹쌀, 대추를 먼저 건져서 작은 접시에 담고, 국물은 한두 숟가락 정도만 곁들인다. 추어탕은 미꾸라지와 채소를 건져 먹고 국물은 반 이하로 줄인다. 이렇게 하면 단백질과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면서도 나트륨 부담은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조리 단계에서 소금 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삼계탕을 직접 끓일 때는 소금을 넣지 않고 마늘, 생강, 대파만으로 맛을 내거나, 소금 대신 저염 간장을 소량만 사용한다.

외식 시에는 주문 전 "국물 간을 싱겁게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국물을 따로 덜어내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및 '최신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25년 발표)'에서 권장하는 고령층 하루 나트륨 섭취량(1,800~1,900mg)을 기준으로 볼 때, 보양식 한 끼로 이미 65퍼센트에서 75퍼센트 이상을 채우게 되면 나머지 끼니와 간식에서 조절 여지가 거의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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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 위주 식사 실천 기준]

  • 국물은 한두 숟가락으로 제한, 갈증이 나면 물로 채움
  • 닭 껍질은 제거하여 지방 섭취 부담 줄임
  • 찹쌀이나 채소는 충분히 섭취, 국물 대신 식감으로 포만감 유지

→ 우선 건더기만 따로 덜어내고 국물은 맛만 보는 습관부터 시작

Q. 고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보양식을 먹어도 괜찮나요?

약을 복용 중이라도 나트륨 섭취가 과도하면 혈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고혈압약은 체내 수분과 나트륨 배출을 돕거나 혈관을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한 끼에 과도한 염분이 들어오면 약효가 상쇄되거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 중인 경우, 나트륨이 많은 국물을 섭취하면 체내 칼륨 배출이 더 빨라져 근육 경련이나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다. 심부전 진단을 받았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이 약해지면 나트륨과 수분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부종이 쉽게 생기고,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어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양식을 먹기 전 복용 약 종류와 최근 혈압 수치, 체중 변화를 기록해두고, 국물 섭취량을 의료진과 상담하는 편이 안전하다.

[복용 약 점검 시 확인 항목]

  • 이뇨제 복용 여부와 최근 혈압 수치 변화
  • 보양식 섭취 후 체중이 1kg 이상 급격히 늘었는지 확인
  • 칼륨 보충이 필요한지 의료진과 상담 여부

→ 복용 약과 혈압 기록을 가지고 상담 때 국물 섭취량 조정 기준 확인

Q. 여름철 기력 회복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보양식 국물 대신 단백질과 수분을 나눠 섭취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삼계탕이나 추어탕 대신 닭가슴살 구이, 장어구이, 전복죽처럼 국물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메뉴를 선택하거나, 보양식을 먹더라도 건더기 위주로 먹고 수분은 따로 물이나 보리차로 보충한다.

물을 마실 때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한 시간에 한 잔씩 나눠 마셔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한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전해질 손실을 보충해야 하지만, 염분을 국물로 한꺼번에 섭취하기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곁들이는 편이 낫다.

단, 신장 기능이 약한 경우 칼륨이 많은 수박이나 참외는 과다 섭취를 피하고, 오이나 방울토마토처럼 칼륨 함량이 낮은 채소를 우선한다.

기력 회복은 한 끼 보양식보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단백질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실내 걷기를 병행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기력 회복 식사 조정 기준]

  • 하루 단백질은 체중 1kg당 1g 정도로, 닭가슴살·두부·달걀 등으로 분산 섭취
  • 국물 대신 물이나 보리차로 수분 보충, 하루 1.5L 정도 나눠 마심
  • 가공식품·젓갈·된장찌개 등 숨은 나트륨 섭취 줄임

→ 우선 하루 세 끼 규칙적 식사와 단백질 분산 섭취부터 조정

70대 시니어가 거실 식탁에서 작은 접시에 담긴 닭고기와 채소를 먹고, 옆에 물컵이 놓인 모습, 부드러운 실내 조명

여름 보양식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혈압이나 심부전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국물 섭취량을 먼저 조절해야 한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최소화하며, 복용 약과 혈압 기록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 상황에 맞는 나트륨 제한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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