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빨간 옷의 비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빨간 옷의 산타클로스.
많은 사람들이
이 친숙한 이미지가
코카콜라의 마케팅 전략으로
탄생했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절반의 진실이자,
절반의 오해예요.

산타클로스의 원형으로
알려진 성 니콜라스는
4세기 소아시아 지역의 주교였어요.
당시 주교들이 입던
붉은색 사제복이 산타의 빨간 옷과
연결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19세기까지만 해도 산타의 옷
색깔은 통일되어 있지 않았어요.
1800년대 유럽과 미국의 삽화를
보면 산타는 녹색, 갈색, 파란색,
심지어 자주색 옷을 입기도 했어요.
1823년 발표된 시 '성 니콜라스의 방문'
에서는 산타가 털가죽 옷을
입은 것으로 묘사되었고,
1863년 토마스 나스트가
그린 삽화에서는
빨간색과갈색이 혼합된 옷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죠.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과 달리,
빨간 옷을 입은 산타는
코카콜라 광고 이전에도 존재했어요.
1902년 미국의 백화점 광고에
빨간 옷의 산타가 등장했고,
1920년대에는 여러 잡지와 광고에서
빨간 산타를 볼 수 있었어요.

진짜 변화는 1931년에 일어났어요.
코카콜라는 화가 해든 선드블롬에게
의뢰해 새로운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만들었죠.
선드블롬이 그린 산타는
이전의 어떤 산타와도 달랐어요.
통통하고 따뜻한
미소를 짓는 할아버지,
장밋빛 볼, 반짝이는 눈,
그리고 선명한 빨간색 옷.
이 이미지는 1964년까지
33년간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광고에
지속적으로 사용되었어요.
해든 선드블롬은 실제 지인의 모습을
모델로 삼아 더욱 인간적이고
친근한 산타를 창조했죠.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