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의 굴욕?!
지금은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지만,
에펠탑은 처음 등장했을 때
파리 시민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어요.
"철 덩어리 흉물"
이라는 혹평과 함께
철거 청원이 빗발쳤던
이 건축물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는지,
그 흥미로운 역사를 함께 살펴볼게요.

에펠탑은 1889년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파리 만국박람회의 출입 관문으로 건설되었어요.
설계자 귀스타브 에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이 탑은 높이 약 324미터로,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이었어요.
건설 기간은 2년 2개월로,
약 300명의 노동자가 250만 개의 리벳을
사용해 18,000여 개의 철재 부품을 조립했어요.
철골 격자 구조라는
혁신적인 공법으로 완성된 이 탑은
당시 건축 기술의 최첨단을 보여주는 상징이었죠.

에펠탑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파리의 예술가, 작가, 건축가들은
격렬하게 반발했어요.
1887년 2월, 샤를 가르니에(파리 오페라 하우스 설계자),
기 드 모파상(소설가) 등 당대 유명 인사
300여 명이 서명한 항의서가 신문에 실렸어요.
그들은 에펠탑을 "거대한 검은 굴뚝",
"금속 골격의 괴물", "파리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
이라고 비난했어요.
고전적이고 우아한 파리의 스카이라인에
산업혁명의 철골 구조물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반대 이유였죠.

오늘날 에펠탑은 연간 약 70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 명소가 되었어요.
파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이자,
프랑스 관광 산업의 핵심 자산이죠.
초기의 혹평과 달리,
에펠탑은 현대 건축의
선구적 작품으로 재평가받고 있어요.
철골 구조의 미학,
기능과 형태의 조화는 이후
수많은 건축물에 영감을 주었어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