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단종됐던 캪틴큐가 11년 만에 편의점으로 돌아왔다. 롯데칠성음료는 2026년 10월 8일 캪틴큐 재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1980년대 추억을 겨냥한 한정판 세트까지 내놨다.
과거 캪틴큐는 1980년대 출시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91년 이후 럼 원액 없이 주정과 향료만으로 맛을 내면서 이른바 '가짜 양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특유의 거친 알코올 향과 마신 다음 날 찾아오는 극심한 숙취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고, 결국 2015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60mL·35도 제품, 편의점서 9,900원
재출시된 캪틴큐는 알코올 도수 35도, 용량 360mL 제품이다. 편의점 CU를 포함한 주요 유통채널에서 개당 9,900원에 판매된다. 과거 제품의 짙은 녹색 병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내용물은 크게 달라졌다.
1991년 이후 럼 원액을 빼고 주정과 향료로 맛을 낸 기존 제품과 달리, 신제품은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을 99% 사용했다. 버번 캐스크에서 1차 숙성한 뒤 PX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해 바닐라와 단맛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의 거친 알코올감 대신 부드럽고 복합적인 풍미를 목표로 했다. 덕분에 과거처럼 찌르는 듯한 알코올감 없이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으로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처=포인트경제)
한정판 '캪틴큐의 보물상자' 1만 9,800원
캪틴큐 2병과 전용잔, 랜덤 기념주화로 구성된 한정판 세트 '캪틴큐의 보물상자'는 1만 9,800원에 판매된다. 이 세트는 1980년대 디자인을 재현한 패키지에 담겼으며, 총 1만 2,000세트 중 1,980세트에 1.5돈 상당의 순은 기념주화가 포함됐다. 순은 주화는 랜덤 구성으로, 모든 세트에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스테인리스 전용잔은 옛날 캪틴큐 광고에 등장했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형태다. 한정판 세트는 CU와 일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재고는 점포마다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더 맛있게 즐기는 캪틴큐 칵테일 레시피
부드러워진 풍미 덕분에 캪틴큐는 다양한 칵테일 베이스로도 훌륭한 역할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캪틴큐 하이볼'이다.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캪틴큐와 탄산수(또는 토닉워터)를 1:3 비율로 섞고, 레몬이나 라임 슬라이스를 곁들이면 청량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콜라와 섞어 마시는 '캪틴큐 럼콕'도 추천할 만하다. 캪틴큐와 콜라를 1:3 비율로 배합하면 콜라의 달콤함과 럼의 바닐라 향이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매력적인 칵테일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비율을 조절하거나 다양한 음료와 믹스매치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편의점별 재고 확인 시 주의사항
캪틴큐는 CU를 포함한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되지만, 한정판 세트는 일부 점포에서만 취급한다. 온라인 재고 확인 시스템이 실시간 반영되지 않을 수 있어 방문 전 전화 문의가 확실하다. 일부 점포는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할 수 있다.
순은 기념주화가 포함된 세트는 랜덤 구성이므로, 개봉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 한정판 특성상 조기 품절 가능성도 있어 관심 있다면 빠른 확인이 유리하다. 재출시 초기라 판매처와 재고 상황이 유동적이므로,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품질 개선과 레트로 감성 덕분에 캪틴큐 재출시 소식은 1980년대의 향수를 기억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소장 가치가 높은 한정판 세트와 함께 새롭게 돌아온 캪틴큐를 다양하게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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