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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비만약 '에페' 첫 달 13만원…마운자로 반값 가격에 주목

한미약품이 개발한 국내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첫 달 공급가가 약 13만 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0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에페는 기존 위고비·마운자로보다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비만치료 주사제를 손에 들고 확인하는 장면

에페 첫 달 공급가는 약 13만 원

에페의 첫 4주 투약분 공급가는 약 12만 9,800원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 용량 2회와 4㎎ 용량 2회를 포함한 가격이며, 용량별로는 2㎎이 2만 4,200원, 4㎎이 4만 800원입니다.

같은 기준으로 위고비의 최저 용량 4주 공급가는 약 21만 6,000원, 마운자로는 약 27만 8,000원 수준입니다. 에페는 위고비보다 약 40% 저렴하고 마운자로의 절반 가격에 가깝습니다.

다만 공급가와 환자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다릅니다. 세 제품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처방이기 때문에 병원 진료비, 처방료, 주사 관리비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2개월 차부터는 비용 차이 줄어

에페는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처방됩니다. 2개월 차부터는 6㎎과 8㎎을 거쳐 유지용량인 10㎎까지 증량하며, 4개월 차 이후 유지용량 기준 4주 공급가는 약 29만 9,200원으로 예상됩니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위고비나 마운자로와의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듭니다. 따라서 첫 달 공급가만으로 전체 치료 비용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장기 투여를 고려한다면 각 제품의 유지용량 비용과 병원별 추가 비용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페는 주 1회 주사, 한국인 임상 완료

에페는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줄이고 위 배출을 늦추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위고비와 유사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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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비만 및 과체중 성인 448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40주간 에페 10㎎을 투여한 결과 평균 체중 감소율은 약 9.75%였습니다. 5% 이상 체중을 감량한 환자 비율은 약 79%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위고비는 68주 기준 평균 14.9%, 마운자로는 72주 기준 최대 20.9%의 체중 감소를 보였습니다. 다만 임상시험 기간과 설계가 달라 단순 수치로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위고비·마운자로와 무엇이 다를까

에페와 위고비는 모두 GLP-1 수용체를 자극하는 단일 작용 약물입니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가지 호르몬을 함께 자극하는 이중 작용 약물로 작용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부작용은 세 제품 모두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 주로 보고됩니다. 에페는 기존 약물 대비 부작용이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수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개인별 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가격 외에도 투여 편의성, 개인 체질,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방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실제 환자 부담금은 병원마다 다를 수 있어

에페의 약 13만 원은 공급가 기준이며, 환자가 최종적으로 지불하는 금액은 의료기관별로 차이가 발생합니다. 진료비, 주사 관리비, 처방 수수료 등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만치료제는 장기 투여를 전제로 하므로 첫 달 비용만으로 전체 치료 비용을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각 병원의 비용 안내와 보험 적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페는 10월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실제 처방 사례가 쌓이면 보다 구체적인 비용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한 줄 정리

국산 비만치료제 에페는 첫 달 공급가 약 13만 원으로 위고비·마운자로보다 저렴하지만, 유지용량 단계와 병원별 추가 비용까지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시 전 각 제품의 가격 구조와 임상 결과를 함께 확인하고, 처방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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