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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이프버스, 밤거리 만취자 보호 위해 2028년 첫 운행 시작한다

서울시가 스스로 귀가하기 어려운 만취 시민을 위한 이동식 보호시설인 '서울형 세이프버스'를 도입합니다. 2028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의식은 있지만 판단력이 저하된 비응급 만취자를 일시적으로 보호하고 안전한 귀가를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유흥가 밀집 지역에서 야간 시간대 운영될 예정이며, 경찰의 취객 보호 업무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야간 유흥가 거리에 세워진 대형 저상버스 안에서 경찰관과 응급구조사가 만취자를 보호하는 장면

비응급 만취자를 위한 임시 보호 공간

서울형 세이프버스는 외상이나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혼자 귀가하기 어려운 만취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기존에는 이런 경우 경찰이 직접 보호하거나 안전센터로 이송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 인력이 장시간 묶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세이프버스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응급환자는 기존처럼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의식이 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만취자는 버스 내에서 일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버스 안에는 침상 3~4개와 기본적인 응급 대응 장비가 갖춰질 예정입니다.

경찰관과 응급구조사가 함께 탑승해 만취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하거나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단순히 쉬는 공간이 아니라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임시 보호시설인 셈입니다.

야간 유흥가 중심 운영, 경찰 업무 부담 줄인다

세이프버스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취자 신고가 많은 강남, 홍대, 이태원, 성수 등 유흥가 밀집 지역이 운영 장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 장소는 관계기관 협의와 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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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의 또 다른 목적은 경찰의 취객 보호 업무를 경감하는 것입니다. 현재 경찰은 만취자 신고가 들어오면 직접 현장에 출동해 보호 조치를 취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치안 업무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세이프버스가 도입되면 비응급 만취자는 버스로 인계되고, 경찰은 범죄 예방이나 긴급 신고 대응 같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야간 치안 공백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2027년 버스 구입, 2028년 운영 목표

서울시는 2027년에 대형 저상버스 1대를 구입해 세이프버스로 개조할 계획입니다. 버스 구입과 개조에는 약 5억9000만 원에서 6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사업 구상 및 검토 단계로, 2028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다만 예산 심의와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운영 시기와 방식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버스 내부 시설 배치나 운영 인력 구성, 구체적인 운영 지역도 이 과정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세이프버스 도입이 만취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경찰 인력의 효율적 배치를 가능하게 하며, 야간 유흥가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확대 여부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예산 확정 여부는 서울시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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