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옥 지붕이 이어진 골목과 근대 건물이 섞인 거리를 하루에 함께 걷고 싶다면 전주만 한 곳이 드물다. 한옥마을만 보고 돌아가는 일정이 흔하지만, 그 옆 원도심까지 묶으면 전주가 겹쳐온 시간을 한 동선에서 읽을 수 있다.
하루 안에 두 구역을 무리 없이 이을 수 있는 거리와 동선 흐름을 먼저 확인하면 된다.
가는 길 전주역 → (택시 약 15~20분) 전동성당 → (도보) 경기전 → (도보) 풍남문 → (도보) 전라감영 → (도보) 남부시장 청년몰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일대 소요 전체 하루 일정으로 예상
오전 — 전동성당과 경기전에서 한옥 골목으로 걷는다
전주역 → (택시 약 15~20분) 전동성당
전동성당 앞에서 한옥마을이 시작된다. 붉은 벽돌 성당 건물 뒤로 한옥 기와가 겹쳐 보이는 풍경은 전주 여행 사진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아침 빛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해 바닥에 닿는다.
오전 9시 전후로 도착하면 사람이 적고 골목이 한산하다. 성당과 경기전은 길(태조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걸어서 바로 닿는다. 입구 주변은 평탄한 길로 걷기 수월하다.

오후 — 풍남문을 거쳐 전라감영과 원도심 거리로 이동한다
경기전 → (도보 10분 정도) 풍남문 → (도보 5분 정도) 전라감영
경기전에서 나와 오목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한옥마을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다시 내려와 풍남문 쪽으로 걸으면 한옥 기와가 사라지고 근대 건물과 상가가 섞인 거리로 바뀐다.
풍남문은 조선 시대 전주 읍성의 남문으로, 지금은 그 자리에 문루만 남아 회전교차로 중심에 서 있다.
풍남문에서 북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전라감영 복원 구역이다. 감영은 조선 시대 전라도 관찰사가 일하던 청사였고, 지금은 일부 건물이 다시 지어져 있다.
한옥마을과 달리 관람객이 적고 마당이 넓어 걷기 편하다. 이곳에서 남부시장과 청년몰까지는 도보로 10분 안팎이다.
저녁 — 남부시장과 청년몰, 객리단길에서 마무리한다
전라감영 → (도보 10분 정도) 남부시장 청년몰
남부시장 청년몰은 원도심 안에 자리한 청년 창업 공간이다. 시장 6동 2층에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고 음식과 공예품을 함께 다룬다.
1층 시장통에서는 반찬과 과일, 떡을 파는 가게가 이어지며 저녁 시간에도 문을 연 곳이 많다.
청년몰에서 나와 북쪽으로 10~15분 정도 걸으면 객리단길이다. 좁은 골목에 카페와 술집이 늘어서 있고 저녁이 되면 사람이 몰린다.
이 일대는 전주 원도심에서 가장 늦게까지 불이 켜진 곳이다. 시간이 남으면 영화의거리나 서학동예술마을 쪽으로 걸음을 더 이을 수 있다.
[출발 전 확인할 것]
- 전주역에서 한옥마을 방향 택시 소요 확인 (교통 상황에 따라 약 15~20분 소요)
- 경기전과 전라감영 개방 시간 확인 (※ 방문 시점의 최신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남부시장 청년몰 운영 요일과 시각 확인 (※ 방문 시점의 최신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걷기 편한 신발과 물 준비 → 경사와 계단이 적은 구간이지만 하루 내내 걷는 일정이므로 신발 선택이 피로를 가른다
한옥마을만 보고 돌아가면 전주의 절반만 본 것이다. 원도심 거리는 한옥마을과 붙어 있고 걸어서 이어지지만 풍경과 시간대가 다르다. 출발 전 두 구역 사이 이동 거리와 개방 시간을 확인하면 하루 안에 묶어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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