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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메뉴판 앞에서 고민되는 말차 라떼와 녹차 라떼, 뭐가 다를까

카페 메뉴판을 보다 보면 말차 라떼와 녹차 라떼가 나란히 놓여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초록빛을 띠고 있어서 같은 재료로 만든 음료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주문하려니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말차와 녹차는 사실 같은 차나무에서 나온 찻잎이지만, 재배 방식부터 가공 과정, 마시는 방법까지 전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차와 녹차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다른지, 카페에서 마시는 라떼는 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립니다.

말차 가루와 녹차 찻잎이 나란히 놓인 모습

말차와 녹차는 같은 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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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와 녹차는 같은 차나무(카멜리아 시넨시스)에서 나온 찻잎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원료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배 환경과 가공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맛, 색, 영양 성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녹차는 햇빛을 받으며 자란 찻잎을 수확해 찌거나 덖은 뒤 말린 형태입니다. 반면 말차는 수확 전 약 20일 이상(보통 3~4주) 동안 햇빛을 가리는 차광재배를 거쳐 자란 어린 잎만 따서, 줄기와 잎맥을 제거한 뒤 곱게 가루로 만듭니다.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기르는 방식부터 다르기 때문에, 결과물은 전혀 다른 차가 되는 것입니다.

녹차란?

녹차는 찻잎을 그대로 우려 마시는 차입니다.

잎을 물에 담가 성분을 우려낸 뒤, 잎은 버리고 물만 마십니다. 찻잎은 햇빛을 받으며 자라기 때문에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이 생성됩니다.

녹차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색은 연한 노란빛에서 연두빛을 띱니다. 우려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찻잎 속 성분 중 일부만 물로 녹아 나옵니다.

1잔 기준 열량은 약 2Kcal로 매우 낮습니다.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마시는 차 중 하나이며, 티백이나 잎차 형태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말차란?

말차는 찻잎 전체를 가루로 만들어 물에 풀어 마시는 차입니다. 수확 전 햇빛을 차단해 재배하기 때문에 떫은맛은 덜하고, 감칠맛과 단맛이 강합니다. 색은 선명하고 진한 초록빛을 띱니다.

차광재배를 하면 찻잎이 더 많은 엽록소를 만들어내며, 뿌리에서 생성된 감칠맛 성분인 L-테아닌이 햇빛에 의해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따라서 카테킨 함량은 줄어들고 L-테아닌은 풍부하게 보존됩니다. 말차는 찻잎을 통째로 섭취하기 때문에, 우려 마시는 녹차 한 잔과 비교했을 때 실제 몸에 흡수되는 폴리페놀, 카테킨, 카페인, 식이섬유의 양이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잔 기준 열량은 가루 사용량에 따라 다르나 대략 3~8Kcal 내외입니다.

진한 초록빛 말차 가루를 물에 풀고 있는 장면

말차와 녹차 차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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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와 녹차의 차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배 방식

  • 녹차: 햇빛 아래에서 재배
  • 말차: 수확 전 20일 이상(보통 3~4주) 햇빛 차단(차광재배)

가공 방식

  • 녹차: 찻잎을 찌거나 덖어 말린 뒤 잎 형태로 보관
  • 말차: 어린 잎만 쪄서 말린 뒤 줄기·잎맥 제거하고 분말화

마시는 방식

  • 녹차: 잎을 물에 우려서 마심
  • 말차: 가루를 물에 풀어 통째로 마심

  • 녹차: 깔끔하고 담백한 맛, 약간의 떫은맛
  • 말차: 감칠맛과 단맛이 강하고 떫은맛 적음

  • 녹차: 연한 노란빛~연두빛
  • 말차: 선명하고 진한 초록빛

성분

  • 녹차: 우려낸 성분만 섭취
  • 말차: 찻잎 전체를 섭취해 한 잔 기준 폴리페놀, 카테킨, 카페인, 식이섬유 섭취량이 더 높음

열량(1잔 기준)

  • 녹차: 약 2Kcal
  • 말차: 약 3~8Kcal 내외

이처럼 같은 차나무에서 나왔지만, 재배와 가공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차가 됩니다.

카페에서 마시는 말차 라떼와 녹차 라떼 차이

카페 메뉴판에서 말차 라떼와 녹차 라떼를 보면 둘 다 초록빛 음료지만, 맛과 느낌은 확연히 다릅니다.

말차 라떼: 말차 가루를 우유나 두유에 풀어 만듭니다. 진한 초록빛을 띠며,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감칠맛이 강해 우유와 잘 어울리며,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냅니다. 가루를 통째로 섭취하기 때문에 영양 성분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페인 함량이 녹차보다 높으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차 라떼: 주로 일반 찻잎을 갈아 만든 시판 녹차 가루(파우더)를 우유에 섞어 만듭니다. 말차보다 연한 초록빛을 띠며, 맛은 깔끔하고 가볍습니다. 녹차 특유의 떫은맛이 우유와 섞이면서 부드러워지지만, 말차 라떼보다는 덜 진하고 담백한 느낌입니다. 카페인 함량도 말차 라떼보다 낮은 편입니다.

카페마다 레시피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진하고 감칠맛 나는 음료를 원한다면 말차 라떼, 가볍고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녹차 라떼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말차와 녹차는 같은 차나무에서 나왔지만, 재배와 가공 방식, 마시는 방법이 전혀 다릅니다. 녹차는 우려 마시는 차이고, 말차는 통째로 마시는 차입니다. 카페에서 라떼를 고를 때도 이 차이를 알고 있으면 취향에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입맛과 카페인 민감도에 따라 선호하는 음료가 다를 수 있으니, 두 가지를 모두 시도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음료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음 카페 방문 때는 말차와 녹차의 차이를 떠올리며 메뉴를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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