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추워서 밖에 못 나가겠어", "날 풀리면 운동해야지" 이런 말 자주 하게 되지 않나요? 찬바람 불면 이불 속만 그리워지고, 따뜻한 음식 생각에 다이어트는 봄으로 미루게 되는 것이 일상이 되었네요. 헬스장 가려다가도 현관문만 열면 불어오는 칼바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결국 배달 앱만 들여다보게 되는 겨울밤. 그런데 여러분, 사실 겨울이야말로 다이어트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기초대사량, 도대체 뭔데?
다이어트 이야기만 나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기초대사량'이에요. 기초대사량이란 우리 몸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생명 유지를 위해 자동으로 소모하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해요. 숨 쉬고, 심장 뛰고, 체온 유지하고, 세포가 활동하는 모든 과정에서 칼로리가 사용되는데 이게 바로 기초대사량이예요.
20대 여성 기준으로 보통 하루 1,200~1,400kcal 정도가 기초대사량으로 소모돼요. 이건 정말 누워만 있어도 빠져나가는 에너지인 셈이지요. 그래서 이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같은 음식을 먹어도 더 많이 태울 수 있어서 살이 덜 찌는 체질이 되는 거예요.
겨울, 살 빼기에 최적의 계절인 이유
"겨울에 다이어트가 더 잘 된다고?" 의아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과학적 근거가 확실하게 있답니다. 사람은 항온동물이라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체온을 36.5도로 유지해야 해요. 여름에는 가만히 있어도 더우니까 체온 유지가 쉽지만, 겨울에는 추운 환경에서 체온을 올리기 위해 몸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돼요.
실제로 연구 결과를 보면, 기온이 10도 떨어질 때마다 기초대사량이 약 3~7% 증가한다고 해요. 겨울철에는 여름보다 기초대사량이 최대 10%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똑같이 앉아 있어도, 똑같이 자도 여름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거랍니다. 이게 바로 겨울 다이어트의 핵심 비밀이에요.

게다가 겨울에는 몸이 떨면서 열을 만들어내는 '떨림 열 생성'과 갈색 지방 조직이 활성화되는 '비떨림 열 생성'이 동시에 일어나요. 특히 갈색 지방은 백색 지방(우리가 빼고 싶어 하는 그 지방)을 태워서 열을 만드는 착한 지방인데, 추운 환경에서 더 활발하게 작동한다는 거예요.
추위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지방 분해 호르몬이 분비되기도 해요. 그래서 적절한 추위는 오히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물론 너무 추우면 몸이 방어기제로 지방을 축적하려 하니, '적당히 시원한' 환경이 중요하지요.
겨울 다이어트,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그렇다면 겨울철 높아진 기초대사량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먼저 실내 온도를 18~20도 정도로 약간 시원하게 유지해보세요. 너무 따뜻하게만 지내면 몸이 에너지를 덜 쓰게 되거든요. 외출할 때도 몸을 적당히 시원하게 유지하면서 걷는 것만으로도 칼로리 소모가 늘어나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해요.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거든요. 닭가슴살, 두부, 생선, 계란 같은 음식으로 기초대사량을 더 끌어올릴 수 있어요. 집에서 간단하게 홈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근육량이 늘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올라가니까요.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고 싶다면 요가매트나 가벼운 덤벨 세트 하나 정도는 준비해두면 좋아요. 유튜브 보면서 따라 하기에도 딱이고, 날씨 핑계 댈 필요도 없어요. 요즘은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홈트 용품이 많으니, 이번 겨울엔 진짜 시작해보는 거 어떨까요?
지금이 바로 그때
"다음 달부터", "날 풀리면"이라는 말은 이제 그만. 겨울이야말로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황금기예요. 추운 날씨를 핑계 삼지 말고, 오히려 이 계절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보세요. 두꺼운 옷 속에 숨겨뒀던 몸매, 봄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두면 더 뿌듯하지 않겠어요?
겨울 다이어트의 비밀은 바로 기초대사량에 있었어요. 몸이 추위와 싸우는 그 순간순간이 모두 칼로리 소모의 기회예요. 올겨울, 따뜻한 이불 속만 찾지 말고 몸을 조금씩 움직여보세요. 봄에 가벼워진 몸으로 새 옷 입는 상상을 하면서요.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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