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감염병을 옮기는 참진드기의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치명률이 약 18%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참진드기의 위험성과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법을 정리한다.
참진드기가 위험한 이유
참진드기는 풀밭이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갈 때 몸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다. 문제는 이들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SFTS에 감염되면 5~14일 이내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총 2345명이 감염됐고 그 중 422명이 사망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진드기 활동 시기와 서식지
참진드기는 계절에 따라 활동 패턴이 달라진다. 봄철에는 약충이 활동을 시작하고, 여름에는 성충으로 성장하면서 번식이 활발해진다. 가을에는 유충이 급격히 늘어나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한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작은소피참진드기'는 풀숲 접촉이 많은 등산이나 농작업 과정에서 특히 위험하다. 질병관리청은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26개 지역에서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해 매달 결과를 공개한다.
야외활동 시 반드시 지킬 예방 수칙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 4가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한다.
-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는다
- 진드기 기피제를 옷과 노출된 피부에 사용한다
-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하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특히 등산이나 캠핑, 농작업처럼 풀숲과 접촉이 많은 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 옷을 입어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옷 안으로 진드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바지를 양말 안에 넣는 것도 효과적이다.

진드기가 붙었을 때 대처법
만약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않는다. 손으로 억지로 떼어낼 경우 진드기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아 2차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드기 물림 이력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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