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린이(등산+어린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입문자들이 무리 없이 자연을 즐기면서 체력을 기를 수 있는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둘레길로 이어진 초보자 맞춤 아차산 능선 코스
아차산은 해발 약 295.7m로 낮은 높이와 완만한 경사 덕분에 등산 입문자에게 적합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아차산역이나 광나루역에서 시작하는 생태공원 코스를 이용하면 완만한 길과 계단을 따라 약 1시간 내외로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아차산은 용마산, 망우산과 함께 서울둘레길 능선으로 연결돼 있어 체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아차산 정상에서는 한강과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등산 후 성취감을 느끼기 좋다.
서울둘레길 초급 인기 코스에 속하며, 등산로 곳곳에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 길을 잃을 걱정이 적다. 주말 오전에는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아 혼자 오르는 초보자도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사진 명소가 많은 도심 속 인왕산 산책 코스
인왕산은 사진 촬영 명소가 많아 등산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느낌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르막이 부담스러운 초보자도 사붓사붓 걷기 좋은 완만한 구간이 많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인왕산 들머리 주변 상권이 주말 핫플레이스로 각광받으면서 등산 전후 카페나 식당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인왕산 코스는 경복궁역이나 독립문역에서 출발할 수 있으며, 정상까지 약 1시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다.
중간중간 서울 시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가 여러 곳 있어 쉬어가며 오르기 좋다.
바위 구간이 일부 있지만 우회로가 마련돼 있어 체력이 부족한 입문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이정표가 친절한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코스
경기 파주에 위치한 감악산은 비교적 낮은 난이도와 친절한 이정표 덕분에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코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감악산 출렁다리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완만한 경사가 이어져 천천히 걷기 좋다. 가을철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봄에는 신록이 울창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감악산은 코스에 따라 정상까지 약 2~4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중간 지점까지만 오르고 내려오는 코스도 가능해 체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화장실과 쉼터가 잘 마련돼 있어 처음 등산하는 사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아 안전하고 등산 문화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초보자가 등산할 때 반드시 확인할 점
등린이가 처음 산을 오를 때는 몇 가지 기본 사항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우선 등산화나 운동화는 발목을 잘 잡아주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복장은 땀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소재를 입고, 겉옷은 가볍게 챙겨 체온 조절이 가능하도록 준비한다.
물은 500ml 이상 준비하고, 간단한 간식이나 초콜릿을 챙기면 중간에 에너지를 보충하기 좋다.
등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하산할 때는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빠른 속도로 오르기보다는 자신의 호흡에 맞춰 천천히 오르는 습관을 들이면 부상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등산 입문자라면 낮은 산부터 시작해 체력과 자신감을 쌓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차산, 인왕산, 감악산처럼 이정표가 잘 갖춰지고 사람이 많은 명소를 선택하면 처음에도 부담 없이 등산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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