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실버 건강 여행 푸드 라이프 문화 뷰티 패션 경제 스포츠 리뷰

"하루 3번 양치질해도 잇몸병 생긴다"…구강 미생물 관리의 숨은 원칙

중장년층에서 구강 미생물로 인한 잇몸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양치질만으로는 입안 세균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구강 미생물은 칫솔이 닿지 않는 곳에서 번식한다

입안에는 약 700여 종의 세균이 존재한다. 이 중 일부는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유해 세균이 늘어나면 치석, 잇몸 염증,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해 세균은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 잇몸 경계, 혀 뒤쪽에서 주로 증식한다. 양치질을 꾸준히 해도 입 냄새가 나거나 잇몸이 붓는다면 이 부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침 분비량이 줄어들고 잇몸이 내려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히 중장년층은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지거나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구강 미생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단순히 칫솔만 사용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세균이 쌓이는 부위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Trending Now
@keyframes hw-spin { to { transform: rotate(360deg); } }

집 욕실에서 한국인 중장년 남성이 거울을 보며 치실을 사용하는 현실적인 생활 장면

치아 사이 세균 제거는 치실과 치간칫솔로 시작한다

양치질 후에도 치아 사이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막이 남는다. 치실은 치아 사이 세균막을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넣은 뒤 위아래로 움직이며 양쪽 치아 면을 각각 닦아야 한다. 힘을 과하게 주면 잇몸이 다칠 수 있으므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진 경우에는 치간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 틈에 맞는 크기를 선택해야 효과적이다. 너무 큰 사이즈를 억지로 넣으면 잇몸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작은 사이즈부터 시작해 본인에게 맞는 크기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실과 치간칫솔은 하루 1회, 가능하면 잠들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세균 증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혀와 입안 점막도 세균 관리 대상이다

칫솔로 치아만 닦고 끝내는 경우가 많지만, 혀 표면에도 세균이 쌓인다. 혀에 하얀 막이 생기거나 입 냄새가 심하다면 혀 세정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혀클리너나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혀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쓸어내는 정도로 충분하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도 세균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단, 알코올 성분이 강한 제품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알코올 프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구강청결제는 양치질과 치실 사용 후 마무리 단계로 사용하며, 입안 전체를 30초 정도 헹군 뒤 뱉어낸다. 물로 다시 헹구지 않는 것이 성분이 입안에 남아 효과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침 분비를 늘리고 정기 점검을 병행한다

침은 입안 세균을 씻어내고 산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물을 자주 마시고, 무설탕 껌을 씹거나 신 과일을 먹는 것이 침 분비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식사 후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은 음식물 찌꺼기를 줄이고 입안 환경을 중성으로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

구강 미생물 예방은 생활 습관만으로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 치석은 칫솔로 제거할 수 없으므로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권장하지만, 개인의 구강 위생 상태나 잇몸 건강에 따라 3개월 등 더 짧거나 긴 주기가 필요할 수 있다. 잇몸이 자주 붓거나 출혈이 있다면 치주질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평소 치아 사이, 혀, 입안 점막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고, 정기 점검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구강 미생물 예방의 핵심이다.

이전 글 어르신 화장실 낙상 막으려면 미끄럼 방지 매트부터... 다음 글 30대 위암 발생률 증가,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

인기 스토리

분노조절장애, 스스로 알아차리는 신호와 치료 시작 방법
건강

분노조절장애, 스스로 알아차리는 신호와 치료 시작 방법

04.21 · 12분 읽기
침상 생활 중 기저귀 발진, 통풍과 보호막으로 막는다
건강

침상 생활 중 기저귀 발진, 통풍과 보호막으로 막는다

04.27 · 10분 읽기
피부과 리프팅 레이저, 울쎄라·써마지·슈링크 중 내게 맞는 건
건강

피부과 리프팅 레이저, 울쎄라·써마지·슈링크 중 내게 맞는 건

05.06 · 11분 읽기

최신 스토리

녹차 속 카페인 함량, 생각보다 많다…하루 섭취량 점검 필요
건강

녹차 속 카페인 함량, 생각보다 많다…하루 섭취량 점검 필요

05.14 · 12분 읽기
칼슘은 케일, 항암은 브로콜리…같은 십자화과인데 이렇게 다르다
건강

칼슘은 케일, 항암은 브로콜리…같은 십자화과인데 이렇게 다르다

05.14 · 9분 읽기
물구나무서기, 상체 운동 넘어 혈액순환·자세 교정 효과
건강

물구나무서기, 상체 운동 넘어 혈액순환·자세 교정 효과

05.14 · 10분 읽기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