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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HPV) 예방주사 남자도 맞으면 좋은 이유 3가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남성에게도 감염되며, 남성이 백신을 맞으면 본인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파트너 간 바이러스 전파를 줄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남성 접종이 왜 필요한지, 어떤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지, 접종 전 확인할 사항과 실천 팁을 정리한다.

남성도 HPV에 감염된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남성도 감염 대상이다.

관련 연구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남성의 3명 중 1명 이상(약 33%)이 생애 중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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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감염되면 항문암, 음경암, 구인두암 등 HPV 관련 암과 생식기 사마귀(콘딜로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항문암의 경우 남성 환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차단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HPV 예방접종을 받는 성인 남성의 모습

남성 접종이 필요한 3가지 이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남성이 받으면 본인 건강 보호와 파트너 보호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인의 암과 질환 예방 효과다.

HPV 백신은 항문암, 음경암, 구인두암, 생식기 사마귀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가다실9 백신의 경우 9가지 HPV 유형을 예방한다.

임상 연구에서 남성의 생식기 사마귀 예방에 약 89%, 항문암 전구병변 예방에 약 77.5%의 높은 효과가 확인됐다.

둘째, 파트너의 자궁경부암 예방(집단 면역) 효과다.

남성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파트너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줄어들어,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률도 함께 감소하는 구조다.

실제로 호주에서 HPV 백신을 도입한 결과, 17세 이하 여성의 고등급 자궁경부 전구병변 발생률이 약 5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셋째,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 차단이다.

남성은 HPV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감염 사실을 모르는 채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높으므로, 백신 접종을 통한 사전 차단이 필수적이다.

접종 전 확인할 사항

남성 HPV 백신 접종을 고려할 때는 접종 가능 연령백신 종류를 먼저 확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 가다실9는 만 9세부터 만 26세까지 남성이 접종할 수 있다.

만 9~14세는 2회, 만 15세 이상은 3회 접종이 권장된다.

접종 간격은 2회 접종 시 6개월, 3회 접종 시 0-2-6개월 또는 0-1-6개월 일정을 따른다.

기저질환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HIV 감염,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백신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접종 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발열이나 급성 감염 증상이 있을 때는 증상이 회복된 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생활 속 실천 포인트

접종 후에도 HPV 감염 위험을 줄이려면 안전한 성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이 모든 HPV 유형을 예방하지는 못하므로, 파트너 수를 줄이고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추가 예방 수단이 된다.

정기 검진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남성은 여성처럼 정기 암 검진 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증상이 생긴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항문 성교 경험이 있거나 면역저하 상태라면 항문 세포검사를 1~3년 주기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

흔한 실수와 주의점

남성 HPV 백신 접종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는 "나이가 많으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국내 허가사항 기준으로 남성은 만 26세까지 접종이 승인되어 있다.

하지만 만 26세 이상에서도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성경험 전 접종했을 때 효과가 가장 높으므로, 가능하면 이른 나이에 접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다른 주의점은 접종 후 바로 예방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려면 전체 접종 일정을 완료해야 하며, 3회 접종 기준으로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

중간에 접종을 중단하면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일정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용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2026년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HPV 4가 백신 국가예방접종 무료 지원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 외 연령이나 가다실9 백신은 여전히 비급여 항목으로, 1회당 약 17만~20만 원의 본인 부담이 발생한다.

일부 지자체에서 청소년 남성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접종 비용을 지원하기도 한다.

따라서 거주 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지원 여부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HPV 백신 접종 안내 팜플릿과 주사기가 놓인 병원 상담실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행동

HPV 백신 접종을 고려 중이라면 거주 지역 산부인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에 전화로 백신 재고와 접종 비용을 먼저 문의한다.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2~3곳을 비교하면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접종 당일에는 최근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 목록을 메모해 가면 의료진과의 상담이 원활하다.

 

접종 후 15~30분간 병원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 부위가 붓거나 아프면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HPV 백신은 남성 본인의 암 예방과 파트너 건강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예방 수단이다.

접종 가능 연령 내라면 지금 바로 가까운 병원에 문의해 일정을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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