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발바닥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노화가 진행되면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
발바닥 지방층이 줄면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발바닥에는 원래 두꺼운 지방층이 있어 걸을 때마다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한다. 하지만 60대 이후부터는 이 지방층이 점차 얇아지면서 바닥과 뼈 사이의 완충 작용이 약해진다. 발바닥 쿠션이 줄어들면 걸을 때마다 충격이 발뼈와 발바닥 근막에 직접 전달된다.
이로 인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무릎이나 허리까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이 찌릿하거나, 오래 걸은 뒤 발뒤꿈치가 아픈 증상이 반복되면 지방층 감소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발의 구조 자체가 변화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신호다.

푹신한 신발만으로는 부족하다
많은 사람이 발이 아프면 푹신한 신발을 선택한다. 하지만 쿠션만 좋고 아치 지지력이 없는 신발은 오히려 발바닥 근막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발바닥에는 아치 구조가 있어 체중을 분산하고 충격을 흡수하는데, 이 아치가 무너지면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염증이 생긴다.
일반 운동화는 짧은 시간 활동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시간 걷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발의 아치를 지지하지 못하면 발바닥 근육이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결국 통증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족저근막염 환자 중 상당수가 지지력 없는 신발을 오래 신은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일수록 아치 지지 기능이 있는 전용 워킹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푹신한 느낌보다, 발의 구조를 지지하는 기능이 우선이다.
아치 지지력과 쿠션이 함께 있는 워킹화를 선택한다
기능성 워킹화는 일반 운동화와 달리 발바닥 아치를 지지하는 중창 구조가 들어가 있다. 아치 지지대가 발의 중심을 받쳐주면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고, 무릎과 허리로 전달되는 충격도 줄어든다. 쿠션은 뒤꿈치와 앞꿈치 부분에 집중 배치돼 착지 시 충격을 분산한다.
신발을 고를 때는 밑창을 손으로 눌러봤을 때 적당한 탄력이 느껴지는지 확인한다. 지나치게 무르거나 딱딱하면 발에 무리가 간다. 발볼이 넓은 경우 넉넉한 폭의 제품을 선택하고, 발등이 높다면 끈이나 벨크로로 조절 가능한 디자인이 유리하다. 워킹화는 오후에 발이 약간 부은 상태에서 신어보는 것이 정확하다.
처음에는 집 안에서 1시간 정도 신어본 뒤 발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발뒤꿈치나 발바닥에 압박감이 느껴지거나, 걷고 난 뒤 발이 더 피곤하면 맞지 않는 신발이다. 자신의 발 상태에 맞는 신발을 찾는 것이 족저근막염과 무릎 통증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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