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우나이트 실크송이 드디어 출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다시 할로우 나이트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어요. 후속작을 제대로 즐기려면 전편의 스토리를 알아두는 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오늘은 난해하지만 아름다운 할로우 나이트의 기본 스토리를 함께 풀어볼게요. 신성둥지가 왜 몰락했는지, 우리가 조종하는 작은 기사는 누구인지 차근차근 살펴보려고 해요.

신성둥지, 몰락한 지하 왕국의 비밀
게임의 무대는 신성둥지라는 거대한 지하 왕국이에요. 옛날엔 창백한 왕(Pale King)이 다스리는 번영한 곳이었지만, 플레이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폐허가 되어 있죠. 왕국을 멸망시킨 건 바로 '감염(The Infection)'이라는 존재예요. 주황빛으로 빛나는 이 감염은 벌레들의 정신을 조종하고 미치게 만드는 역병 같은 존재였어요.
창백한 왕은 이 감염의 근원이 '빛나는 자(The Radiance), 광휘'라는 고대 신이라는 걸 알았어요. 빛나는 자는 옛날 신성둥지 벌레들이 숭배하던 신이었는데, 창백한 왕이 왕국을 세우면서 잊혀진 존재가 됐죠. 복수심에 불탄 광휘는 꿈을 통해 벌레들을 감염시키기 시작했고, 왕국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창백한 왕은 이 재앙을 막기 위해 무시무시한 계획을 실행해요. 바로 '그릇(Vessel)' 프로젝트였죠. 감정과 의지가 전혀 없는 존재를 만들어 광휘를 그 안에 가두려 한 거예요.
할로우 나이트와 그릇들의 비극
창백한 왕과 그의 여왕은 수많은 그릇들을 만들어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불완전했고, 딱 한 명만이 '완벽한 그릇'으로 선택됐죠. 그게 바로 할로우 나이트예요. 창백한 왕은 이 할로우 나이트에게 빛나는 자를 봉인하고, 신성둥지 깊은 곳에 영원히 가뒀어요.
하지만 이 계획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어요. 할로우 나이트는 사실 완벽한 그릇이 아니었던 거죠. 창백한 왕과 함께 보낸 시간 동안 감정이 생겨버렸고, 그 작은 틈새로 광휘가 서서히 빠져나오기 시작했어요. 결국 감염은 다시 퍼지기 시작했고, 왕국은 되돌릴 수 없는 파멸로 향했죠.
불완전한 그릇들은 '심연(The Abyss)'이라는 어두운 곳에 버려졌어요. 그리고 우리가 플레이하는 주인공, 이름 없는 작은 기사도 그중 하나였어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인공은 심연을 빠져나와 세상을 떠돌다가, 다시 신성둥지로 돌아오게 되죠.

작은 기사의 여정과 숨겨진 진실
게임을 시작하면 우리는 이 작은 기사가 되어 신성둥지를 탐험해요. 처음엔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하지만, 곳곳에 남겨진 기억과 유령들, NPC들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진실을 알게 되죠. 특히 꿈의 못(Dream Nail)을 얻으면서 더 깊은 이야기들이 드러나요.
여정 중에 만나는 호넷(Hornet)은 작은 기사의 이복 누나 같은 존재예요. 그녀는 창백한 왕과 깊은둥지의 여왕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죠. 처음엔 적대적이지만, 나중에는 작은 기사의 힘을 시험하고 인정하게 돼요. 실크송의 주인공이기도 한 호넷은 할로우 나이트 스토리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죠.
게임엔 여러 엔딩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엔딩은 작은 기사가 할로우 나이트를 쓰러뜨리고 대신 빛나는 자를 봉인하는 거예요. 하지만 진짜 엔딩이라 할 수 있는 건 빛나는 자와 직접 맞서 싸워 완전히 소멸시키는 거죠. 이 과정에서 작은 기사는 자신의 정체성과 운명을 마주하게 돼요.
인상 깊었던 스토리텔링 방식
할로우 나이트가 정말 대단한 건 이 모든 걸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대사가 거의 없고, 환경 속에 녹아든 디테일과 암시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죠. 처음엔 뭐가 뭔지 모르지만, 조각조각 맞춰가는 재미가 정말 쏠쏠해요.
특히 백색 궁전(White Palace)은 창백한 왕의 추억이 담긴 공간이에요. 어려운 플랫포밍 구간을 통과하면서 왕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경험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가 얼마나 절박했는지, 동시에 얼마나 냉혹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심연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소름도 잊을 수 없어요. 수많은 형제자매들의 껍데기가 쌓여 있는 그 어두운 공간에서, 우리가 버려진 존재 중 하나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의 무게감은 정말 대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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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 팁과 추천 대상
할로우 나이트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걸작으로 꼽혀요.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이라 처음엔 좌절할 수도 있지만, 패턴을 익히면 분명 클리어할 수 있어요. 기본 엔딩까지는 약 20~30시간, 모든 콘텐츠를 즐기려면 50시간 이상 걸릴 수 있어요.
초보자라면 지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벤치(세이브 포인트)를 자주 이용하는 게 좋아요.
스토리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NPC 대화를 다 듣고, 로어 태블릿(기억 조각)을 모두 찾아보세요. 유튜브나 위키에서 스토리 해설 영상을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게임 자체가 난해한 편이라 혼자 다 이해하긴 어려울 수 있거든요.
실크송과의 연결고리
실크송은 호넷을 주인공으로 한 후속작이에요. 할로우 나이트와 연결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배경은 새로운 왕국 팔룸(Pharloom)으로 바뀌었어요. 전편의 스토리를 알고 있으면 실크송을 훨씬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특히 호넷의 정체성과 그녀가 짊어진 운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실크송에선 호넷이 미지의 세력에 의해 납치되어 팔룸으로 가게 돼요. 신성둥지와는 다른 분위기지만, 세계관은 연결되어 있을 거예요. 전편의 감염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호넷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정말 기대되는 부분이에요.

작은 기사의 여정을 함께할 준비
할로우 나이트의 스토리는 단순히 악을 물리치는 영웅담이 아니에요. 운명과 희생,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죠. 작은 기사는 말 한마디 없지만, 그 침묵 속에서 우리는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고 싶다면, 닌텐도 스위치나 PC 버전을 추천해요. 휴대용으로 즐기기에도 정말 좋고, 언제든 잠깐씩 플레이하기 딱 좋거든요. 작품이 마음에 드셨다면, 여운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아이템들을 아래에서 함께 골라 보셔도 좋겠습니다. 공식 아트북이나 사운드트랙은 게임의 감동을 다시 느끼기에 완벽한 선택이에요.
실크송을 준비하는 지금, 할로우 나이트의 세계에 다시 한번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도 심연에서 돌아온 작은 기사가 되어, 잊혀진 왕국의 비밀을 직접 발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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