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돌 팬이라면 뮤직비디오만큼이나 자체제작 콘텐츠를 기다리게 됩니다. 세븐틴의 고잉세븐틴, 크래비티의 비티파크 플래닛, 트레저의 트레저맵까지, 각 그룹의 개성이 묻어나는 자체콘텐츠는 이제 팬덤 문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방송에서 보기 힘든 멤버들의 솔직한 모습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콘텐츠들은 뮤직비디오나 음반 활동만큼이나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자체콘텐츠가 뭐길래? 아이돌이 직접 만드는 예능의 탄생
자체제작 콘텐츠란 말 그대로 아이돌 그룹이 소속사와 함께 기획·제작하는 독자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방송국의 포맷이나 시간 제약 없이, 멤버들의 매력을 최대한 자유롭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유튜브나 위버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되며, 팬들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아이돌 그룹들이 자체 유튜브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고, 지금은 거의 모든 그룹이 하나 이상의 자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음원 차트 순위만큼이나 자체콘텐츠 조회수와 화제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소속사 역시 이를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고잉세븐틴: 13명이 만드는 예측 불가 케미의 정석
세븐틴의 '고잉세븐틴(GOING SEVENTEEN)'은 자체콘텐츠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완성도 높은 포맷을 자랑합니다. 2017년 시작된 이 시리즈는 매주 정기적으로 업로드되며, 멤버들이 다양한 게임·미션·토크를 통해 솔직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상 깊은 점은 'TTT' 에피소드입니다. 멤버들이 팀별로 MT를 떠나 요리하고 게임하는 모습에서,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편안한 일상과 리얼한 티키타카가 펼쳐집니다.
고잉세븐틴은 회차당 평균 20~30분 분량으로,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에 보기 좋습니다. 시즌별로 편집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니, 최신 시즌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멤버 13명의 이름과 얼굴을 미리 익혀두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출처: 고잉세븐틴 44화 TTT 오프닝 캡처 (https://youtu.be/OjbjlNbQqLc)
비티파크 플래닛: 크래비티만의 상상력이 폭발하는 세계관
크래비티의 '비티파크 플래닛(BITY PARK PLANET)'은 멤버들이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탐험하는 콘셉트형 자체콘텐츠입니다. 단순한 토크쇼나 게임을 넘어서, 마치 짧은 드라마나 버라이어티쇼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비티파크는 멤버들끼리 소소하게 놀거나 게임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멤버들이 각기 다른 어트랙션을 체험하거나, 가상의 캐릭터로 변신해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에서는 아이돌의 끼와 연기력이 동시에 빛을 발합니다.

출처: 유튜브 비티파크 캡처
트레저맵: 여행과 일상을 담은 힐링 브이로그
트레저의 '트레저맵(TREASURE MAP)'은 멤버들이 국내외 다양한 장소를 여행하고, 게임·미션·토크를 통해 팀워크를 쌓는 콘텐츠입니다. 데뷔 직후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는 신인 그룹의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트레저맵의 매력은 '여행 예능'의 감성입니다.여러 국내외 도시들을 배경으로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장난치는 모습은 마치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출처: 유튜브 트레저맵 54화 썸네일 캡처
자체콘텐츠, 어떻게 즐길까? 팬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자체콘텐츠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정리했습니다. 첫째, 유튜브 채널 구독과 알림 설정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그룹이 정기적으로 업로드하므로, 알림을 켜두면 실시간으로 새로운 에피소드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자막과 댓글을 적극 활용하세요. 자체콘텐츠는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많아 자막이 친절하게 달려 있습니다. 또 댓글창에서 팬들의 반응과 해석을 읽으면, 놓쳤던 디테일이나 밈을 발견할 수 있어 재미가 배가됩니다.
셋째, 관심 가는 에피소드부터 골라 보세요. 모든 회차를 처음부터 볼 필요는 없습니다. 게임, 여행, 토크 등 자신이 좋아하는 포맷의 에피소드를 먼저 보고, 점차 확장해 나가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돌 자체제작 콘텐츠는 이제 음악만큼이나 팬덤 문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세븐틴, 크래비티, 트레저가 보여주는 각기 다른 매력은, 아이돌과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편안하게 누워 좋아하는 그룹의 자체콘텐츠를 틀어보는 건 어떨까요? 짧은 에피소드 하나가 당신의 하루에 웃음과 여유를 선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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