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 고르는 기준 알려드릴게요. 헬스장 등록하고 나서 가장 고민되는 순간이 바로 이거예요. PT를 받을까 말까, 받는다면 어떤 트레이너를 선택해야 할까요. 사실 트레이너 한 명을 잘못 만나면 운동이 싫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면 평생 건강 습관이 달라지기도 해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정리한 좋은 헬스 트레이너를 고르는 기준을 솔직하게 나눠볼게요.

자격증보다 중요한 건 소통 능력이에요
처음 트레이너를 고를 때 자격증부터 확인하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기본적인 자격은 중요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자격증만으로는 부족해요. 제가 만나본 트레이너 중에서 자격증은 여러 개였지만 제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분도 있었고, 반대로 기본 자격증 하나지만 제 컨디션을 세심하게 체크하는 분도 있었어요.
좋은 트레이너는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줘요. 오늘 어디가 불편한지, 어제 무리했는지, 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에 맞춰 운동을 조정해 줘요. 첫 상담할 때 트레이너가 자기 이야기만 하는지, 아니면 내 상황을 꼼꼼히 물어보는지 체크해 보세요. 이게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기준이에요.
운동 철학과 접근 방식을 확인하세요
트레이너마다 운동을 바라보는 철학이 달라요. 어떤 분은 고강도 운동으로 단기간에 결과를 내는 걸 선호하고, 어떤 분은 천천히 몸의 균형을 맞추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정답은 없어요. 중요한 건 그 철학이 나와 맞는지예요.
저는 처음에 빨리 살을 빼고 싶어서 강도 높은 운동을 시키는 트레이너를 선택했어요. 한 달 만에 체중은 줄었지만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고, 결국 운동을 쉬어야 했어요. 그 후로 만난 트레이너는 제 관절 상태를 먼저 체크하고, 근력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체지방을 줄이는 방식을 제안했어요. 시간은 더 걸렸지만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어요.
상담할 때 "제 목표를 이루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라고 물어보세요. 그 답변에서 트레이너의 접근 방식과 장기적인 계획을 알 수 있어요.

피드백 방식과 동기부여 스타일도 중요해요
운동하다 보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와요. 이럴 때 트레이너의 피드백 방식이 정말 중요해요. 어떤 분은 강하게 밀어붙이고, 어떤 분은 부드럽게 격려하면서 이끌어요. 본인 성격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저는 원래 의욕이 없는 편이라 강하게 푸시해 주는 트레이너가 맞았어요. "한 개만 더!" 하고 외칠 때마다 "이 사람이 날 괴롭히나..." 싶었지만, 그 덕분에 한계를 넘는 경험을 했어요. 반면 친구는 부드러운 격려가 맞아서, 같은 트레이너한테 받다가 다른 분으로 옮겼어요.
체험 수업을 받을 때 피드백을 어떻게 주는지, 동기부여는 어떤 방식인지 경험해 보세요. 그리고 솔직하게 "저는 이런 스타일이 맞아요"라고 말해도 돼요. 좋은 트레이너라면 그에 맞춰 조정해 줄 거예요.
위생과 시간 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운동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기본이 안 되어 있으면 곤란해요. 트레이너가 사용하는 장비가 깨끗한지, 수업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지, 약속을 갑자기 변경하지는 않는지 체크해 보세요.
저는 한번 약속 시간에 늦는 트레이너를 만난 적이 있어요. 처음엔 이해했는데 계속 반복되니까 내 시간이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결국 환불받고 다른 분으로 옮겼어요. 운동도 결국 서비스예요. 기본적인 프로페셔널함은 꼭 갖춰야 해요.
헬스장 주변을 둘러보면 트레이너의 작업 공간이 보여요. 거기가 정리정돈되어 있는지, 장비를 쓰고 나서 제자리에 두는지 관찰해 보세요. 작은 습관이 전체적인 태도를 보여줘요.

후기와 경력도 참고하되 맹신하지 마세요
인스타그램이나 헬스장 게시판에 올라온 후기를 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특히 비슷한 나이대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의 후기가 참고가 돼요. 하지만 후기가 많다고, 경력이 오래됐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어떤 트레이너는 근육 키우기 전문이고, 어떤 트레이너는 재활 운동이나 체형 교정에 강해요. 내 목표와 트레이너의 전문 분야가 맞는지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해요. 상담할 때 "제 목표를 이룬 회원이 있나요? 어떻게 진행했나요?"라고 물어보면 구체적인 답을 들을 수 있어요.
경력이 짧아도 열정 있고 공부하는 트레이너라면 충분히 좋을 수 있어요. 반대로 경력이 오래됐어도 안일하게 일하는 분도 있어요. 결국 직접 만나서 느껴야 해요.

체험 수업은 필수예요
어떤 기준을 세워도 결국 직접 경험해 봐야 알 수 있어요. 대부분의 헬스장이나 트레이너가 1회 체험 수업을 제공해요. 이걸 꼭 활용하세요. 한 명만 보지 말고 가능하면 두세 명 정도 체험해 보고 비교하는 게 좋아요.
체험 수업 때 체크할 포인트는 이거예요. 내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지, 설명이 이해하기 쉬운지, 운동 중에 자세를 세심하게 교정해 주는지, 무리하게 밀어붙이지는 않는지요. 그리고 수업 끝나고 나서 기분이 어떤지도 중요해요. 힘들지만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면 좋은 신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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