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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E가 벌써 11주년? 앨범 직구하던 2015년 팬과 팝업 줄 서는 2026년 팬의 덕질 세계

2015년 10월, TWICE가 데뷔했을 때 팬이 된 사람과 2026년 지금 팬이 된 사람은 같은 그룹을 좋아하지만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덕질을 시작했어요. 11년 전에는 앨범을 직접 구매하고 음악방송 출퇴근길에서 직찍을 찍으며 팬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는 게 팬 활동의 중심이었어요. 지금은 팝업스토어에서 굿즈를 사고, 숏폼 영상을 공유하며, 팬 플랫폼에서 멤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게 일상이에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TWICE 11주년 팬 파티와 팝업스토어를 앞두고, 2015년 팬과 2026년 팬의 덕질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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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팬은 앨범 사러 매장 갔고, 2026년 팬은 팝업 줄 서요

2015년 TWICE 데뷔 직후 팬들은 음반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앨범을 주문했어요. 당시에는 초회 한정판을 구하기 위해 예약 판매 날짜를 체크하고,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배송비를 계산하며 앨범을 모았어요. 포토카드가 랜덤으로 들어 있어서 원하는 멤버 카드를 뽑기 위해 여러 장을 사거나, 팬카페에서 교환 글을 올리는 게 흔한 일이었어요.

2026년 지금은 앨범도 여전히 나오지만, 팬들의 관심은 팝업스토어로 옮겨갔어요. 내일 10월 17일부터 시작되는 TWICE 11주년 팝업스토어에는 앨범보다 다양한 굿즈와 포토부스,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팬들은 오픈 전부터 줄을 서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한정 굿즈를 구매하는 데 집중해요. 앨범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하지만, 팝업은 직접 가야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팬사인회 가던 과거, 팬 플랫폼에서 댓글 다는 현재

데뷔 초기 TWICE 팬들은 팬사인회에 당첨되기 위해 앨범을 대량 구매했어요. 팬사인회는 멤버들과 직접 대화하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어요. 당첨되지 못한 팬들은 팬사인회 후기를 팬카페에서 읽거나, 다른 팬이 찍은 사진을 보며 간접 경험을 했어요. 공식 팬클럽 가입도 정해진 시기에만 모집했고, 회원이 되면 팬카페 공지를 통해 행사 소식을 받았어요.

2026년에는 팬사인회가 여전히 열리지만, 팬들은 팬 플랫폼에서 멤버들과 더 자주 소통해요. 라이브 방송을 보며 실시간 댓글을 남기고, 멤버들이 올린 숏폼 영상에 반응을 보내며, 투표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이 일상화됐어요. 올해 11주년 팬 파티는 10월 17일 세 차례 열리지만, 회차당 250명씩 총 750명만 참여할 수 있어요. 응모 대상도 지난해 모집한 공식 팬클럽 ONCE 5기 회원 중 만 15세 이상으로 제한돼, 최근 유입된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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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찍 올리던 팬페이지에서 숏폼 공유하는 SNS로

2015년 팬들은 멤버들의 음악방송 출퇴근길, 공항 패션, 행사 현장을 직접 촬영한 '직찍'을 팬페이지에 올렸어요. 서바이벌 프로그램 'SIXTEEN' 방영 때부터 멤버별 팬페이지가 생기기 시작했고, 데뷔 후에는 사진전을 열거나 헌혈증 기부 같은 오프라인 활동도 활발했어요. 팬들은 팬카페 게시판에 후기를 쓰고, 댓글로 정보를 나누며, 같은 지역 팬들끼리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기도 했어요.

지금은 팬들이 공식 콘텐츠를 SNS에 공유하고, 숏폼 플랫폼에서 영상을 확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멤버들이 직접 올린 숏폼 영상을 리포스트하거나, 해시태그 챌린지에 참여하며, 조회수와 좋아요를 늘리는 게 팬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 됐어요. 직찍보다는 공식 콘텐츠를 빠르게 퍼뜨리는 역할이 커졌고, 해외 팬들도 동시에 참여할 수 있게 됐어요. 팬페이지보다는 개인 SNS 계정에서 활동하는 팬들이 많아졌고, 팬덤 내부에서도 역할이 세분화됐어요.

750명만 갈 수 있는 11주년 행사가 보여준 변화

TWICE는 8주년과 9주년 행사를 올림픽홀에서, 10주년 팬미팅을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었어요. 그런데 올해 11주년 팬 파티는 규모가 더 작아져서 총 750명만 참여할 수 있어요. 투어와 스타디움 공연에 익숙해진 팬덤 입장에서는 "팬덤은 커졌는데 행사는 오히려 줄었다"는 반응이 나왔어요. 2015년에는 신인 그룹의 팬 행사가 작은 게 당연했지만, 2026년에는 팬덤 규모에 비해 행사 규모가 작다고 느끼는 팬들이 많아진 거예요.

이런 변화는 덕질 방식이 '현장에 가는 활동'에서 '온라인에서 상시 참여하는 활동'으로 넓어진 결과예요. 2015년 팬들은 오프라인 행사에 가지 못하면 팬 활동을 할 기회가 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소비하고 투표하고 확산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대신 현장 행사는 더 특별한 경험으로 여겨지고, 참여 기회가 줄어들면서 아쉬움도 커졌어요.

11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건 응원하는 마음

2015년 팬과 2026년 팬의 덕질 방식은 정반대로 달라졌지만, 멤버들의 활동을 함께 기념하고 응원한다는 본질은 그대로예요. 앨범을 사든 팝업에 가든, 팬사인회에 가든 팬 플랫폼에 댓글을 달든, 모두 TWICE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행동이에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11주년 팬 파티와 팝업스토어는 2015년과 2026년 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TWICE를 응원해온 시간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TWICE 11주년을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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