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DJ로 변신한 스님에 이어 이번엔 광화문광장에 락 음악이 울려 퍼진다. 10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태고종이 주최하는 '제5회 태고종 영산재 및 태고락 페스티벌'이다. 전통 불교 의례와 현대 락 음악을 결합한 이 행사는 "극락도 ROCK이다"라는 주제로 오후에는 영산재, 저녁에는 대중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 의례 '영산재'가 광화문에서 열린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가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던 장면을 재현한 불교 의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의식은 범패, 바라춤, 나비춤 등 전통 불교 예술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태고종은 이번 행사에서 오전 시간대에 영산재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사찰에서 엄숙하게 치러지는 의식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광장으로 옮긴 것이다. 전통 의례를 시민들과 나누려는 열린 문화 행사의 성격을 갖는다.
왜 전통 불교와 락 음악을 결합했을까
태고종은 전통 불교 의식과 현대 대중음악을 결합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의도를 밝혔다. 최근 불교계는 템플스테이, EDM 법회, 힙합 공연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행사도 그 연장선에 있다.
오후에 열리는 '태고락 페스티벌'은 대중형 락 공연으로 구성된다. 전통 의식의 엄숙함과 락 음악의 강렬함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구성이다. 행사 관계자는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결합한 열린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오전 영산재, 오후 락 공연으로 이어진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전통 불교 의례인 영산재가 펼쳐진다. 범패와 바라춤, 나비춤 등 전통 예술이 광화문광장에서 시연된다.
오후에는 락 공연을 중심으로 한 대중형 무대가 이어진다. 올해 공연에는 노브레인, 체리필터, 럼블피쉬, 크랙샷 등이 출연해 광화문광장 특설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는 전통과 현대
이번 행사는 광화문광장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사찰이 아닌 시민 광장에서 불교 의례와 락 공연을 함께 선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시도다.
태고종은 2020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이어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며 전통 의식과 현대 공연을 결합한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시간표는 태고종 또는 광화문광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월 18일 광화문광장에서 전통 불교 의례와 락 음악이 만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열린 문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 일정과 출연진은 태고종 공식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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