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실버 건강 여행 푸드 라이프 문화 뷰티 패션 경제 스포츠 리뷰

서비스 정보

사이트 소개 문의하기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청소년보호정책

JYP 755억 신사옥, 용도 변경 한 방에 건립 백지화 위기

글자 크기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약 755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해 추진해온 신사옥 건립이 전면 백지화 위기에 놓였습니다. 원래 신사옥 바로 앞은 공원 부지였는데, 이 땅의 용도가 갑자기 변경되면서 언제든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JYP는 이 문제로 인해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보호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사업 자체를 재검토 중입니다.

    서울 고덕동 신사옥 예정 부지와 인근 공원 전경

    공원이 건물 부지로 바뀌면서 시작된 문제

    JYP가 신사옥을 짓기로 한 고덕 비즈밸리 부지는 원래 주변 환경이 개방적이고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신사옥 바로 앞 20m 거리에는 공원 부지가 있어서, JYP는 이 공원을 활용해 아티스트들이 외부 시선 걱정 없이 연습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당초 JYP 신사옥은 중정을 둘러싼 고리 형태로 설계되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이 핵심 콘셉트였습니다.

    그런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 공원 부지를 자족지원시설용지로 용도 변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자족지원시설용지는 상업·업무·숙박 시설 등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용도입니다. 즉, 언제든 신사옥과 마주 보는 위치에 높은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JYP 측은 인접 부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당초 설계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공원을 전제로 한 중정형 설계가 고층 건물 진입 시 오히려 내부가 내려다보여 프라이버시 침해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왜 문제가 되나

    용도 변경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노출입니다. JYP 신사옥은 연습실과 녹음실이 외부를 향해 열린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원래는 공원이 있어 외부 시선이 차단되지만,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건물 안 활동이 그대로 보일 수 있습니다.

    K팝 아티스트들은 컴백 준비 기간 동안 안무와 신곡 녹음 과정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합니다. 만약 마주 보는 건물에서 카메라나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신곡 안무나 녹음 장면이 유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일부 엔터사에서는 인근 건물에서 촬영된 연습 영상이 온라인에 퍼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들의 출퇴근 동선과 사생활도 노출될 수 있습니다. 신사옥 설계에는 아티스트 전용 동선과 외부인 동선을 분리하는 계획이 포함됐는데, 고층 건물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동선 분리가 무의미해집니다. JYP 측은 아티스트 보호 목적 등 신사옥의 핵심 설계 전제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건물 간 거리가 20m에 불과하다는 점도 문제를 키웁니다. 20m는 사실상 바로 옆 건물 수준으로, 사생활 침해 우려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광고

    JYP는 왜 사업 재검토까지 고민하나

    JYP는 이 문제로 인해 신사옥 건립 자체를 전면 재검토 중입니다. 설계를 맡은 유현준 교수는 "JYP 측으로부터 사업 철수 방침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설계 변경이나 보완 대책보다는 백지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YP 입장에서는 설계를 변경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현재의 중정형 구조를 고층 건물의 시선까지 완벽히 차단하는 완전 밀폐형으로 바꾸려면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고, 이미 투입된 설계비와 시간이 낭비됩니다. 또한 구조를 바꾸면 자연 채광과 쾌적한 작업 환경이라는 신사옥의 핵심 장점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공사비 상승도 부담 요인입니다. 약 755억 원이 투입된 토지 매입비에 더해, 최근 건설 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설계 변경까지 더해지면 비용 부담은 더 커집니다.

    JYP는 현재 "향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사업 철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엔터사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JYP가 해당 부지를 포기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용도 변경은 왜 일어났나

    SH공사가 공원 부지를 자족지원시설용지로 바꾼 이유는 학교시설 설치 비용 마련 때문입니다. SH공사는 고덕강일지구 내 학교시설 설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법에 따라 해당 녹지의 용도를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JYP는 이미 땅을 매입하고 설계까지 진행한 상태에서 인근 부지 용도 변경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H공사 측은 "용도 변경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개별 사업자와 사전 협의 의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이미 투자를 시작한 기업에게는 예상치 못한 타격이 된 셈입니다.


    JYP의 775억 원 규모 신사옥 건립이 인근 공원 부지 용도 변경으로 전면 백지화 위기에 놓였습니다. 공원을 전제로 설계된 중정형 구조가 고층 건물 진입 가능성으로 인해 오히려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으로 바뀌면서, JYP는 사업 자체를 재검토 중입니다. 용도 변경은 적법한 절차였지만, 이해관계자와의 사전 협의 부족이 큰 혼란을 낳았습니다. JYP의 최종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사업 철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Trending Now
    @keyframes hw-spin { to { transform: rotate(360deg); } }
    이전 글 12m 거대 로봇 태권브이, 무주반딧불축제에 등장해 품... 다음 글 "대한항공 무료 가방 드려요" 사기, AI 활용해 어르신...

    인기 스토리

    노래에서 베이스가 잘 안 들리는 이유, 사실은 이런 구조 때문이에요
    HOT

    노래에서 베이스가 잘 안 들리는 이유, 사실은 이런 구조 때문이에요

    08.20 7 0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 대형 카페에서 보내는 여름 휴식 여름 감성 가득한 이색 카페
    HOT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 대형 카페에서 보내는 여름 휴식 여름 감성 가득한 이색 카페

    08.06 6 0
    NEW 성심당 말차시루 등장! 크리스마스 시즌 디저트 시장을 흔들다
    HOT

    NEW 성심당 말차시루 등장! 크리스마스 시즌 디저트 시장을 흔들다

    01.23 13 0

    최신 스토리

    전소연 신곡 샘플링 논란부터 퇴사 콘셉트까지 정리
    HOT

    전소연 신곡 샘플링 논란부터 퇴사 콘셉트까지 정리

    09.11 9 0
    애플 첫 폴더블 출시에 삼성 즉각 조롱 게시물, 시장 견제 본격화
    HOT

    애플 첫 폴더블 출시에 삼성 즉각 조롱 게시물, 시장 견제 본격화

    09.11 3 0
    아이유 신곡 공개, 1년 만에 돌아왔다…발매 직후 반응 터진 이유
    HOT

    아이유 신곡 공개, 1년 만에 돌아왔다…발매 직후 반응 터진 이유

    09.11 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