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이라고 하면 은퇴 후 떠나는 여행이나 부모님 효도여행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굳이 해외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야 크루즈를 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에서 바로 출발해 일본 여러 도시를 여행하는 크루즈도 있습니다. 게다가 배 안에는 공연부터 수영장, 파티, 레스토랑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이 재밌는 걸 그동안 부모님들만 즐기고 있었던 걸까요?

비행기 탈 필요 없다, 한국에서 바로 출발합니다
부산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속초항 등에서 실제로 크루즈가 출항합니다. 2026년 기준으로 2박 3일 단기 노선부터 6박 7일 이상의 장기 노선까지 다양한 일정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로 일본 후쿠오카, 나가사키, 오사카, 북해도(홋카이도) 등을 돌아오는 노선이며, 대만이나 중국 상해를 기항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1인당 가격은 3~4일 단기 일정이나 다인실 이용 시 4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성비 상품도 있으나, 일반적인 5~6일 일정은 100만 원대 이상으로 객실 등급과 일정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됩니다. 성수기인 4월에서 5월(가정의 달), 9월에서 10월(추석 연휴 및 단풍 시즌)에는 수요가 많아 가격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약은 대형 여행사나 크루즈 전문 플랫폼에서 가능합니다. 시즌별로 노선과 일정이 달라지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런데 크루즈에서 하루 종일 뭐 해요?
여기서 두 번째 편견이 깨집니다. 크루즈는 단순히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게 아닙니다. 수영장, 공연장, 바, 뷔페, 라이브 댄스 파티까지 갖춘 움직이는 리조트에 가깝습니다.
아침엔 일본 도시를 여행하고, 저녁엔 배에서 공연을 보고 파티를 즐깁니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2030 여행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친구끼리 가면 파티와 술, 수영장을 즐기고, 커플이라면 공연과 레스토랑, 오션뷰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이라도 각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여행지가 바뀝니다
크루즈만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출항해 배에서 하루를 보낸 뒤, 일본 A도시에 도착합니다. 관광을 마치고 다시 승선하면 저녁 공연과 식사가 기다립니다. 취침 후 다음 날 아침엔 일본 B도시가 창밖에 펼쳐집니다.
캐리어를 계속 들고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짐은 객실에 두고, 필요한 것만 챙겨 하루 관광을 다녀오면 됩니다. 여러 도시를 돌아도 숙소는 하나입니다. 이동의 피로 없이 여행의 재미만 챙길 수 있습니다.
효도여행인 줄 알았는데, 2030이 더 좋아할 수도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효도여행이라고만 생각했던 크루즈. 알고 보면 한국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고, 낮에는 일본을 여행하고 밤에는 배 위에서 놀 수 있는 꽤 색다른 여행법입니다. 친구끼리, 커플끼리,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닌 2030이라면 평범한 일본 여행과는 다른 경험을 원할 때 선택해 볼 만합니다.
다음 크루즈 여행은 부모님보다 내가 먼저 예약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일정과 노선은 시즌별로 달라질 수 있으니, 예약 전 공식 홈페이지와 최신 리뷰를 확인해 보세요. 개인의 여행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로 활용하세요.
[출처] 크루즈나라: https://www.cruznara.com/guide/cruise-from-korea 롯데관광: https://www.lottetour.com/pdtList/826/855/1019/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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