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 입술이 자주 갈라지고 피가 나는 시니어 본인
- 부모님이 입술을 자주 손대거나 입꼬리가 터진 모습을 관찰한 가족
- 보습제를 써도 입술 상태가 반복되거나 붉어지고 따가워하는 분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도 입술이 계속 갈라지고 피가 나는 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건조함 이상의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입꼬리가 자꾸 찢어지거나 붉어지고 따가워하는 경우라면 구순염이나 구각염 같은 염증, 또는 감염·영양결핍을 의심할 수 있다.

입술 갈라짐과 출혈이 반복된다면, 단순 건조와 구분해야
김모씨(70세)는 지난 석 달간 입술이 자주 갈라지고 입꼏리에서 피가 비쳤다. 처음엔 겨울철 건조함 탓이라 여겨 립밤을 자주 발랐지만, 바를 때마다 따끔거리고 다음 날이면 같은 자리가 다시 터졌다. 딸 이모씨(46세)는 어머니가 식사 중 입을 벌릴 때 입꼬리가 찢어지는 모습을 보고 단순 건조함 이상의 문제가 아닐까 의심했다.
입술이 갈라지고 피가 나는 증상은 겨울철 건조함으로도 나타나지만, 보습을 해도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붉어짐·화끈거림·가려움이 동반되면 구순염이나 구각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구순염은 입술 전체에 나타나는 염증이고, 구각염은 입꼬리가 갈라지고 짓무르는 증상이 특징이다. 두 질환 모두 피부과나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술을 자주 핥거나 빠는 습관이 있으면 침이 마르면서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들고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인다. 틀니를 사용하거나 치아 교합이 맞지 않아 침이 입꼬리에 자주 고이는 경우에도 구각염이 생길 수 있다. 치약·립스틱·음식 같은 자극 물질에 반복 노출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입술 갈라짐에서 먼저 확인할 변화]
- 보습제를 발라도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터지는지 여부
- 입꼏리가 짓무르거나 붉어지고 따가운지 확인
- 입술을 핥거나 뜯는 습관이 있는지 관찰

감염·영양결핍·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다
입술이 반복해서 갈라지고 피가 나는 데에는 감염·영양결핍·알레르기가 관여할 수 있다. 칸디다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세균 감염이 있으면 입술이나 입꼬리에 물집이 생기거나 노란 진물이 나올 수 있다. 이 경우 피부과에서 균 배양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비타민 B군, 철분, 아연, 단백질이 부족하면 입술 점막이 약해져 쉽게 갈라지고 회복이 느려진다. 특히 입꼬리가 자주 찢어지는 구각염은 비타민 B2·B12 결핍과 관련될 수 있다. 식사량이 줄거나 편식이 있으면 혈액 검사를 통해 영양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치약·립제품·음식에 포함된 향료·방부제·금속 성분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새 치약을 쓰기 시작한 뒤 입술이 붉어지거나 따가워졌다면 제품을 바꿔보고 반응을 관찰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도 입술 주변이 자주 갈라질 수 있다.
[상담 전 확인할 기준]
- 입술을 핥거나 뜯는 습관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기록
- 최근 바꾼 치약·립제품·음식이 있는지 정리
- 식사량과 메뉴 구성을 일주일 단위로 기록
반복되면 염증·감염·영양 상태를 함께 확인한다
김모씨는 딸과 함께 피부과를 방문해 입술 상태를 확인했다. 의료진은 입꼬리 갈라짐이 반복되는 점을 보고 구각염 가능성을 설명했고, 침이 자주 고이는 습관과 최근 식사량 감소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혈액 검사 결과 비타민 B12 수치가 낮게 나왔고, 영양제 복용과 함께 입술 보습 방법을 조정하기로 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조정은 입술을 핥거나 뜯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다. 보습제나 바셀린을 하루 여러 차례 바르되, 자극이 적은 무향 제품을 선택한다. 치약은 향료·계면활성제가 적은 제품으로 바꿔보고, 매운 음식·짠 음식·신 음식은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피한다.
틀니를 사용한다면 틀니 청결 상태와 교합 상태를 치과에서 확인한다. 입꼬리에 침이 고이는 것을 줄이기 위해 틀니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건조한 실내 환경도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자주 마신다.
입술 갈라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물집·진물·통증이 동반되면 피부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구순염·구각염·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영양 상태가 걱정되면 혈액 검사를 통해 비타민·철분·아연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영양제 복용이나 식단 조정을 상담한다.
[증상별 우선 확인 기준]
- 입술 전체가 갈라지고 붉어지면 구순염, 입꼏리만 찢어지면 구각염 가능성
- 물집이나 노란 진물이 보이면 감염 의심, 균 배양 검사 고려
- 식사량이 줄었거나 편식이 있으면 영양 상태 혈액 검사 확인
[상황별 선택 기준]
- 보습을 해도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터진다면 → 피부과·이비인후과에서 염증·감염 여부 확인
- 입꼏리만 자꾸 찢어지고 침이 자주 고인다면 → 틀니 교합 상태와 구각염 가능성을 치과·피부과에서 함께 확인
입술 갈라짐과 출혈이 반복된다면 단순 건조함만으로 보지 말고, 입술을 핥는 습관·틀니 상태·최근 바꾼 제품·식사 변화를 함께 살펴본다.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붉어짐·따가움·물집이 동반되면 구순염·구각염·감염·영양결핍 여부를 의료진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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