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오로라가 특별하다는 말, 진짜일까?
"2024년이 오로라 보기 좋은 해래"라는 말, SNS에서 많이 보셨죠?
그런데 그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2026~2027년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태양은 약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변합니다. NASA와 NOAA는 2024년 10월 태양이 극대기(Solar Maximum)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극대기란 태양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를 말하는데, 이 시기 전후로 강한 태양풍이 발생하면서 오로라가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중요한 건 극대기 이후에도 높은 태양활동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최근 오로라 여행 정보에서도 2026~2027 시즌을 높은 태양활동이 이어지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태양 활동의 정점이 2024~2025 년경이라고 해도, 그 여운은 앞으로 2~3년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 언제 가야 하나?
오로라는 태양활동만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어두운 밤, 맑은 하늘, 강한 오로라 활동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북유럽 기준으로 대체로 9월부터 이듬해 3~4월이 시즌입니다. 특히 9~10월과 2~3월은 춘·추분 전후로 오로라 활동 측면에서도 좋은 시기로 꼽힙니다. 핀란드 관광청 역시 핀란드 오로라 시즌을 8월 말~4월 초, 주요 활동 시기를 9~10월과 2~3월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금 예약한다면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출발을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겨울 성수기 항공권과 숙소는 생각보다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는 편입니다.
어디로 갈까? 취향별 오로라 여행지
✔ 노르웨이 트롬쇠
첫 오로라 여행이라면 트롬쇠는 오로라 벨트 안에 있고 투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대표적인 오로라 여행지입니다. 도심에서도 볼 수 있고, 투어를 통해 빛공해가 적은 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 핀란드 로바니에미·라플란드
숙소 자체가 여행 목적이라면 유리 이글루에서 누워서 오로라를 기다리는 여행을 원한다면 핀란드입니다. 허스키, 순록, 사우나 같은 겨울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12월은 인기 여행 시기라 숙박을 일찍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 아이슬란드
오로라 하나만 보고 가기 아깝다면 오로라, 폭포, 빙하, 온천, 골든서클을 한 번에 묶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렌터카로 여유롭게 돌아보는 여행을 선호한다면 아이슬란드가 적합합니다.
✔ 스웨덴 아비스코
오로라 관측 자체가 최우선이라면 건조하고 맑은 날씨로 유명한 지역이라 전문 오로라 여행지로 자주 꼽힙니다. 다른 여행지보다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캐나다 유콘
북유럽 말고 대자연을 원한다면 화이트호스를 중심으로 오로라와 설원 여행을 묶을 수 있습니다. 최근 2026~2027 오로라 여행 추천지에도 포함되고 있습니다.
오로라 보러 하루만 잡으면 안 되는 이유
오로라는 아무리 좋은 지역에 가도 날씨 때문에 못 볼 수 있습니다. 구름이 끼면 태양활동이 아무리 강해도 관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근 여행 가이드에서도 한 지역에 최소 3~4박 정도 머무는 것을 권하는 편입니다.
오로라 투어 하루만 예약하지 마세요. 3~4박 머물면서 여러 번 도전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도심보다 빛공해가 적은 지역을 선택하고, 오로라 지수뿐 아니라 구름량도 함께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왜 지금 예약해야 하나?
겨울 오로라 여행은 항공권뿐 아니라 오로라 투어, 유리 이글루 같은 특수 숙박까지 함께 예약해야 합니다. 원하는 날짜와 숙소가 있다면 가을부터 알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2026~2027년이 지나면 태양활동이 서서히 약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뚜렷한 고점은 2030년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번 겨울이 아니더라도, 2026~2027년 겨울은 아직 늦지 않은 시즌입니다.
오로라는 겨울에 가서 예약하는 여행이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겨울 버킷리스트 여행입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 공식 SNS, 예약 페이지, 지도 앱 최신 리뷰에서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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