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지나고 1월이 되면 뉴스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어요. 바로 '소한'과 '대한'이죠. 어르신들은 "소한 대한 추위는 꾸어다 해도 한다"는 말씀을 하시곤 하는데요. 오늘은 이 두 절기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게요.

소한과 대한, 정확히 뭘까
소한과 대한은 24절기 중에서 가장 추운 시기를 나타내는 절기예요. 소한은 '작을 소' 자를 써서 '작은 추위'라는 뜻이고, 대한은 '큰 추위'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소한은 매년 1월 5일에서 6일 사이에, 대한은 1월 20일에서 21일 사이에 찾아와요.
재미있는 건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춥다는 거예요. 기상청 자료를 보면 최근 30년간 평균 기온도 소한 때가 더 낮았다고 해요. 그래서 옛 어른들이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죠.
이름과 다른 추위의 실제
그럼 왜 더 추운 시기를 '작은 추위'라고 불렀을까요. 이건 절기가 만들어진 중국 화북 지방의 기후 때문이에요. 그곳에서는 실제로 대한이 더 추웠거든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위도와 지형이 달라서 소한 무렵에 한파가 정점을 찍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소한 무렵이면 시베리아 고기압이 가장 강하게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강력한 한파를 몰고 와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뚝 떨어지죠. 반면 대한 때는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면서 햇빛의 영향으로 기온이 소한보다는 살짝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요.
겨울 날씨는 어땠을까
2025년 겨울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소한 무렵 중부지방에는 한파특보가 연일 이어졌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진 날이 많았죠. SNS에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 보일러 관리 팁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어요.
반면 대한이 지나고 나면 '입춘'이 다가오면서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추위가 한 풀 꺾이는 느낌을 받게 돼요. 물론 변덕스러운 꽃샘추위가 남아있긴 하지만요. 그래도 해가 점점 길어지고 오후엔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지기 시작하죠.

절기를 아는 즐거움
소한과 대한처럼 옛사람들이 남긴 절기를 알아가는 건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그에 맞춰 생활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거든요. 비록 현대에는 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자연의 리듬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건강하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올겨울 남은 추위도 따뜻하게 잘 준비해서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소한과 대한이 지나면 어느새 봄이 코앞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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