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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인기 끌었던 '열심히 저으면 완성되는' 디저트 트렌드

SNS에서 한동안 '노동의 결과물'이 주는 재미와 성취감이 큰 화제를 모았어요. 단순히 믹서로 돌려 완성하는 게 아니라, 수백 번 손으로 저어야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들이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 도전했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화제가 됐던 '열심히 저으면 완성되는 디저트'들을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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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번 커피, SNS 챌린지의 시작

2020년 초, 집에서 카페 분위기를 내며 즐기던 '400번 커피' 또는 '달고나 커피'가 폭발적으로 유행했어요. 한국 예능에서 소개되면서 불이 붙었고, SNS 전체가 이 챌린지로 가득 찼죠. 인스턴트 커피, 설탕, 물을 1:1:1 비율로 섞은 뒤 거품기나 숟가락으로 400번 정도 저으면 묵직한 크림 형태가 완성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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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팔이 아프고 지루하지만, 점점 색이 밝아지고 부피가 커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완성된 달고나를 우유나 아이스 우유 위에 올려 먹으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죠. 손목 운동도 되고 디저트도 얻는 일석이조의 레시피였어요.

맥플러리 따라 만들기, 노동의 결실

맥도날드 맥플러리를 집에서 재현하는 챌린지도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친숙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인 투게더를 활용하는 것으로, 아이스크림을 100번 이상 저어 젤라또처럼 쫀득한 식감을 만드는 '투게더 챌린지'가 유행했죠. 공기가 많이 포함된 아이스크림을 계속 저어주면 내부의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밀도가 높아지고, 더욱 쫀득한 식감으로 변하는 원리입니다. 여기에 잘게 부순 오레오를 넣어 함께 섞으면 맥플러리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섞기만 하면 될 것 같지만,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계속 저어야 해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SNS에서는 "남자친구 없으면 못 먹는 맥플러리"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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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사먹는 것보다 토핑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고, 직접 만든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요. 오레오 외에도 초코칩, 브라우니 조각 등을 넣어 변형하는 레시피도 많이 공유됐죠.

1000번 저은 수플레 오믈렛

달걀 흰자를 머랭처럼 단단하게 휘핑해야 완성되는 수플레 오믈렛도 SNS 유행 디저트 중 하나예요. 흰자만 따로 분리해 1000번 정도 저으면 뿔이 설 정도로 단단한 머랭이 만들어지죠. 이후 노른자와 살짝 섞어 팬에 구우면 구름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완성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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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저을 경우 팔이 정말 아프지만, 완성된 오믈렛의 폭신한 식감은 그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줘요. SNS에서는 "1000번 저었더니 진짜 되더라"는 후기와 함께 인증샷이 쏟아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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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 주물러 만드는 아이스크림

지퍼백에 우유, 설탕,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얼음과 소금이 들어간 큰 지퍼백 안에서 약 10분에서 15분간 흔들고 주물러 만드는 아이스크림이에요. SNS에서는 '1000번 주물렀다'는 표현으로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죠.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좋은 활동으로도 인기를 끌었고, 실제로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이 나와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했어요. 팔 운동도 되고 간식도 얻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죠.

지퍼백 안에서 흰색 크림 형태로 변한 수제 아이스크림

크로플, 와플기로 눌러 만드는 간편 디저트

크로플은 저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홈디저트 열풍 속에서 2020년 크게 유행한 메뉴예요. 냉동 크루아상을 와플기에 눌러 바삭하게 구운 뒤 아이스크림, 생크림, 과일 등을 올려 먹는 방식이죠. 집에서도 간편하게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어 SNS에서 폭발적으로 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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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으면서 느끼는 재미와 성취감

이런 디저트들이 인기를 끈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니에요. 손으로 직접 저으며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이 크기 때문이죠. SNS에서 인증하고 공유하는 재미도 한몫했어요. 요즘은 믹서나 핸드블렌더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전히 손으로 저으며 만드는 챌린지는 가끔 다시 유행하곤 해요.

집에서 간단한 재료로 시작할 수 있고, 과정 자체가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게 돼요. 혹시 요즘 집에서 할 게 없다면, 옛날 유행했던 '저어서 만드는 디저트'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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