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운자로를 비롯한 비만 치료 주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상 체중 범위에 있는 사람들까지 '뼈말라 체형'을 만들기 위해 약물에 의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과연 정상 체중인 사람이 비만 치료제를 맞아도 되는지, 마운자로의 원리와 부작용, 올바른 사용 기준을 짚어봤다.

마운자로는 누구를 위한 치료제인가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하는 비만 치료 주사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최고 용량 투여 시 최대 22.5퍼센트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이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이 약물은 본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같은 대사 질환을 동반한 과체중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한 적응증도 승인받았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위장에서 음식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GLP-1과 GIP 호르몬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대사를 촉진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상 체중 범위에 있는 사람들도 단기간에 체중을 빼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약물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사용일 수 있으며, 건강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
정상 체중에서 마운자로를 맞으면 무슨 일이 생기나
정상 체중인 사람이 무분별하게 마운자로를 사용할 경우, 체중 감소와 함께 근손실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체지방과 함께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약물 중단 후 요요현상이 더욱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체중 감소는 영양 불균형, 탈모, 피부 탄력 저하, 체력 저하, 면역력 약화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물의 효과는 체중 관리가 의학적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맞춰진 구조이며, 정상 체중 범위에서는 약효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올바른 사용 기준과 주의점
마운자로는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 비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정상 체중 범위라면 약물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다.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더라도 고단백 중심 식단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근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현미나 귀리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식단에 포함하며,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운자로는 식단과 운동을 완전히 대체하는 약이 아니다. 약물 효과만 믿고 식습관을 방치하면 체중 감량 후 요요현상이 나타나고, 다시 약물에 의존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는 소량씩 천천히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유산소 운동으로 생활 리듬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정 기간 후부터는 고강도 유산소 및 근력 운동 비중을 높여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마운자로 다이어트를 고려한다면 먼저 자신의 체질량지수와 건강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의료진 상담을 통해 약물이 필요한지 판단해야 한다. 정상 체중에서 무리한 체중 감량을 시도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과 운동 습관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모든 의학적 결정 및 다이어트 계획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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