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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집에만 있더니 몸이 무너진다…시니어 몰리는 '파크골프'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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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외출이 줄어들면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적지 않다.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부담스럽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근력 저하와 무료함이 함께 찾아온다.

이런 상황에서 잔디밭과 나무 그늘이 있는 자연 속에서 가볍게 걸으며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등록 회원 수는 2024년 기준 약 18만 명대에서 20만 명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회원을 포함한 이용 인구 역시 수십만 명 규모로 추산되며, 지속적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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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기에 접어들면 관절 연골이 얇아지고 인대 유연성이 감소한다. 계단 이용이나 등산, 중량 운동은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통증이 발생하면 외출 자체를 꺼리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근육량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에는 활동량 부족이 근력 저하로 직결되며, 낙상 위험과 일상 동작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

걷기와 스윙 결합된 구조…중등도 활동량 확보

파크골프는 공원이나 하천변 잔디에서 걸으며 공을 치는 운동으로, 일반 골프보다 코스가 짧고 장비가 단순하다.

18홀 기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되며, 개인에 따라 약 3,000~5,000보 정도를 걷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일상 활동량을 보완하는 수준의 신체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코스에서 걷기와 스윙 동작을 반복하면서 하체 근육과 균형 감각을 사용하는 구조다. 실제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일정 기간 파크골프 참여가 노인의 균형 능력과 보행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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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윙 시에는 원심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개인의 가동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연 환경·사회 활동 결합…정서적 효과 기대

파크골프장은 잔디와 수목이 조성된 공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야외 활동의 장점도 함께 갖는다. 햇빛 노출은 비타민 D 합성에 기여하며, 자연 환경은 심리적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거리 계산과 방향 판단 등 간단한 인지 활동이 포함돼 있어 두뇌 자극 요소도 포함된다는 평가가 있다.

무엇보다 경쟁보다는 동반 플레이 중심의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동료나 가족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활동으로도 활용된다.

접근성 높지만 이용 전 확인 필요

파크골프장은 전국 공원과 하천변 등에 조성돼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지자체 운영 시설이 많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설에 따라 이용 요금과 예약 방식이 다르며, 일부 구장은 유료로 운영된다. 장비는 클럽과 공 정도로 간단하며, 다수 구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운영 시간과 휴장일 역시 지역별 차이가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초보자는 난이도가 낮은 코스를 선택하고 체력에 맞춰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파크골프는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도 신체 활동과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생활형 운동으로, 중장년층과 시니어 사이에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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