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구의 뜻과 이들을 위한 주거 정책의 현주소, 그리고 청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적인 주택 마련 팁을 정리했다.
최근 주택 시장과 정책 논의에서 '1.5가구'라는 용어가 주목받고 있다.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커플, 독립했지만 부모 곁에 거주하는 청년, 함께 살지만 별도 생활을 유지하는 형태 등 전통적인 1인 가구도, 다인 가구도 아닌 새로운 주거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주거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들을 위한 정책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1.5가구의 정확한 정의와 이들을 겨냥한 주택 정책의 실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1.5가구란 정확히 무엇인가
1.5가구는 하나의 주거 공간을 공유하지만 경제적·사회적으로는 독립된 생활 단위를 유지하는 형태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결혼 전 동거 커플, 독립 후에도 부모 집 인근에 거주하며 자주 왕래하는 청년층, 룸메이트 형태로 거주하지만 각자 소득과 지출을 분리하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통계청 기준으로는 명확히 분류되지 않지만, 주택 정책 논의에서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사이에 위치한 새로운 주거 수요층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2026년 기준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주거 형태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통적인 가족 중심 주택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왜 지금 1.5가구가 주목받는가
1.5가구 증가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동거나 준동거 형태의 주거 수요가 늘어났다. 둘째,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독립과 부모 의존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는 청년이 많아졌다. 셋째,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공유 주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룸메이트나 셰어하우스 형태도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주택 정책이 1인 또는 다인 가구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1.5가구의 실제 주거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드러냈다. 예를 들어 청년 주택 정책은 대부분 1인 가구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동거 커플이나 부모 인근 거주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1.5가구를 겨냥한 주택 정책은 무엇인가
정부와 지자체는 1.5가구 증가에 대응해 다양한 주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현행 공공임대 제도의 한계와 논의: 현행 공공임대주택 제도는 법적 혼인 관계나 1인 가구 등 법적 가족 테두리 안에서만 운용된다. 비혼 동거 커플을 하나의 가구로 인정하여 지원하는 정책은 없어 1.5가구가 정책적 소외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투룸형 청년 주택 공급: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1인 가구보다 넓은 투룸형 청년 주택을 공급하며, 셰어하우스 형태의 입주를 허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민간 공유 주거 시장의 확대: 공공 정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코리빙 하우스나 셰어하우스 등 민간 공유 주거 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 공간을 보장하면서도 라운지, 주방 등 공용 공간을 공유해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다.
다만 이러한 주거 대안은 지역별로 운영 방식과 시행 시기가 다르며, 일부는 아직 시범 단계다. 공식 홈페이지나 지자체 주택 정책 안내를 통해 현재 거주 지역의 지원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과 한계
1.5가구 관련 주거 대안은 아직 초기 단계로, 몇 가지 주의할 부분이 있다. 첫째, 동거 커플의 경우 법적 혼인 관계가 아니어서 공공임대 등 주요 공공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다. 둘째, 부모 인접 거주 등에 따른 주택 청약 가점이나 우선 배정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행 청약 가점은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으로만 산정된다는 점을 명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셋째, 투룸형 청년 주택은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며, 신청 자격이나 소득 상한선이 1인 가구 기준보다 까다로운 경우도 있다. 정책 변동 가능성도 있어, 신청 전 최신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금 확인할 수 있는 다음 행동
1.5가구 관련 주거 대안은 지역별로 운영 방식이 다르고 변동 가능성이 있다. 거주 지역 지자체 홈페이지의 주택 정책 안내나 LH 청년 주택 공식 사이트에서 현재 신청 가능한 정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5가구 형태의 주거를 고려 중이라면, 입주 자격과 소득 기준을 먼저 점검한 뒤 신청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개인별 주거 상황과 소득 수준에 따라 적용 가능한 정책이 다를 수 있으며, 구체적인 지원 범위는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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