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통지서를 받고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오리엔테이션입니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어색함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두렵기도 하고, 혹시 가지 않으면 친구를 못 사귀는 건 아닐까 불안하기도 합니다. 오티에 가지 않아도 대학 생활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지만, 첫 시작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장치인 것도 사실입니다.
오티가 주는 실질적인 이득
오티는 캠퍼스 지도를 머릿속에 그리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어느 건물에 어떤 과 사무실이 있고, 학생식당은 어디에 몇 개가 있는지, 프린트는 어디서 뽑는지 같은 정보를 선배들이 직접 알려줍니다. 혼자 헤매며 찾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개강 첫날 길을 잃는 당황스러움도 피할 수 있습니다. 학과 공지 채널이나 에브리타임 같은 익명 커뮤니티 계정도 이때 함께 안내받는 경우가 많아서, 정보 접근성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친구 관계는 오티 이후에도 만들어진다
오티에서 친해진 사람과 4년 내내 가까이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개강 후 수업이나 동아리에서 만난 사람과 더 깊은 관계를 맺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티를 가지 않았다고 친구를 못 사귀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첫 수업에서 아는 얼굴 한두 명이라도 있으면 자리 선택이 편해지고, 과제나 시험 정보를 나눌 상대를 찾기 쉬워지는 건 사실입니다. 사교성이 부담스럽다면 오티 당일 간단히 인사만 나누고 일찍 빠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지 않기로 했다면 준비할 것들
오티를 건너뛰기로 결정했다면 학과 홈페이지나 단체 채팅방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수강신청 일정, 신입생 필수 이수 과목, 학번별 오픈 채팅방 링크 같은 정보는 개강 전에 파악해 두면 혼란이 줄어듭니다. 캠퍼스 지도를 사진으로 저장해 두거나, 미리 한 번 방문해서 동선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티는 의무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가고 싶지 않다면 가지 않아도 괜찮고, 나중에 후회할까 봐 불안하다면 가볍게 참여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각자 성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선택보다 본인이 편한 방향을 따르는 게 중요합니다. 오티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대학 생활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으니, 부담 없이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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