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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만원 아끼는 나만의 점심 도시락 싸기로 달라진 직장 생활

점심값만 줄였을 뿐인데, 한 달 20만원이 남았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회사 근처 식당을 전전하며 점심값으로 매일 1만원 이상을 쓰던 저였어요. 김치찌개 9천원, 덮밥류 1만2천원, 가끔 파스타 먹으면 1만5천원. 계산해보니 한 달이면 22만원 정도가 점심값으로 나가더라고요. 게다가 12시 반만 되면 식당마다 줄 서는 시간, 메뉴 고민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실제 식사 시간은 20분도 안 됐어요.

 

그렇게 3개월 정도 도시락을 싸서 다니니까 통장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절약한 돈으로 퇴근 후 취미 생활도 하고, 주말엔 맛집 탐방도 여유롭게 다니게 됐죠. 무엇보다 점심시간이 진짜 '내 시간'이 된 게 가장 큰 변화예요. 사내 휴게실이나 책상에서 여유롭게 먹고, 남은 시간엔 산책도 하고 낮잠도 잘 수 있으니까요.

아침 20분 투자로 하루가 달라지는 도시락

출근 전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딱 20분이에요. 전날 밤 미리 밥을 지어두고, 반찬은 주말에 한 번 만들어 소분해두거든요. 아침엔 그냥 도시락통에 담기만 하면 돼요. 처음엔 '아침에 이걸 언제 챙겨'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커피 내리는 시간과 비슷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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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앞 가방 옆에 보냉백을 두고, 도시락과 물통을 함께 넣어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오늘 뭐 먹지' 고민하는 대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찾게 됐어요. 회사에 도착하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12시가 되면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따뜻한 점심이 완성돼요.

 

출근 가방 속 도시락과 보냉백

실패 없이 맛있는 도시락 메뉴 3가지

1. 간장계란볶음밥, 5분이면 끝나는 만능 메뉴

냉장고에 계란과 김치만 있으면 되는 초간단 메뉴예요. 밥 한 공기에 계란 2개, 간장 1스푼, 참기름 약간만 있으면 돼요. 팬에 기름 두르고 계란 스크램블 만들고, 밥 넣고 간장으로 볶으면 끝이에요. 여기에 김치나 김 부숴 넣으면 더 맛있어요.

 

도시락통에 담을 때는 밥을 한쪽에 몰아 담고, 반대편엔 데친 브로콜리나 방울토마토를 넣어요. 색감도 예쁘고 영양도 챙길 수 있죠. 전날 저녁 먹다 남은 반찬이 있으면 작은 실리콘 컵에 담아서 함께 넣으면 더 풍성해 보여요. 회사에서 데워 먹을 땐 참기름 한 방울 더 떨어뜨리면 갓 지은 밥 같은 고소함이 살아나요.

 

2. 닭가슴살 덮밥, 단백질 가득한 든든한 한 끼

주말에 닭가슴살을 한 번에 삶아두면 일주일 내내 활용할 수 있어요. 삶은 닭가슴살을 손으로 찢어서 소분 용기에 나눠 담아두고, 아침에 간장·설탕·다진 마늘·참기름으로 만든 양념에 볶기만 하면 돼요. 5분이면 충분해요.

 

밥 위에 양념한 닭가슴살 올리고, 옆에 삶은 계란 반쪽이랑 오이채 올려요. 여기에 통깨 솔솔 뿌리면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덮밥 완성이에요. 직장 동료들이 "배달 시켰어?"라고 물어볼 정도로 비주얼이 괜찮더라고요. 오후에도 속이 든든해서 졸음이 덜 오는 것도 장점이에요.

 

3. 김밥 도시락, 냉장 보관해도 맛있는 비법

김밥은 전날 밤에 말아두고 아침에 썰어서 담으면 돼요. 밥에 참기름과 소금만 잘 섞으면 다음 날까지도 촉촉해요. 속재료는 단무지·햄·계란·시금치·당근이 기본이고, 여기에 치즈나 참치를 추가하면 더 맛있어요.

 

김밥 자를 때는 칼에 식초 물을 묻혀서 자르면 모양이 안 뭉개져요. 도시락통에 담을 땐 한 줄로 세워서 담으면 예쁘게 보여요. 옆에 방울토마토나 포도 같은 과일을 함께 넣으면 디저트까지 해결돼요. 회사에서 동료들이랑 나눠 먹기도 좋고,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서 오전 간식으로도 하나씩 먹어요.

 

세 가지 도시락 메뉴가 담긴 다양한 도시락통

도시락 생활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작은 도구

도시락을 오래 싸다 보니 도구의 중요성을 알게 됐어요. 처음엔 일회용 용기에 담았는데, 매번 버리는 게 아깝더라고요. 지금은 밀폐가 잘되는 유리 도시락통을 써요. 전자레인지에 바로 돌릴 수 있고, 냄새도 안 배고, 설거지도 편해요.

 

보냉백도 필수예요. 여름철엔 특히 아이스팩과 함께 넣어야 상하지 않거든요. 요즘 쓰는 보냉백은 회사 냉장고가 꽉 차도 책상 서랍에 넣어둘 수 있을 만큼 보냉 효과가 좋아요. 여기에 스테인리스 수저 세트랑 물티슈까지 넣어두면 회사에서 따로 챙길 게 없어서 편해요.

 

주말 식재료 준비할 때는 밀폐 용기 세트가 정말 유용해요. 반찬 한 번 만들면 소분해서 냉장고에 쌓아두는데, 투명해서 안에 뭐가 들었는지 한눈에 보이거든요. 크기별로 있으니까 김치부터 밑반찬까지 다 담을 수 있어요. 요즘은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제품도 많아서 아침에 바로 데워서 담을 수도 있어요.

 

지금 쓰고 있는 유리 도시락통 세트는 4개 구성에 2만원대로 가성비가 좋아요. 밀폐력도 좋고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해서 설거지 스트레스가 없어요. 보냉백은 3만원대 중반의 제품을 쓰는데, 아침 7시에 담아도 낮 12시까지 차갑게 유지돼요. 회사 냉장고 자리 경쟁에서 해방된 기분이에요.

 

정리된 주방 선반 위 도시락 용기와 보냉백

작은 습관 하나로 달라진 점심시간의 품격

도시락을 싸면서 가장 좋았던 건 내가 먹는 음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짜지 않게, 채소 많이, 단백질 충분히. 식당 밥은 늘 간이 세고 기름져서 오후에 속이 더부룩했는데, 이젠 그런 불편함이 없어요.

 

점심값 아낀 돈으로 한 달에 한 번은 동료들이랑 좋은 레스토랑도 가고, 평소엔 도시락 싸면서 오히려 식비 부담이 줄어드니까 저녁은 더 여유롭게 먹게 됐어요. 주말엔 맛집 탐방도 죄책감 없이 다니고요.

 

회사에서도 반응이 좋아요. "대단하다", "부지런하다"는 말도 듣지만, 사실 부지런한 게 아니라 그냥 '내 리듬'을 찾은 거예요. 아침 20분 투자로 점심시간 30분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한 달에 20만원을 아끼고, 건강까지 챙기니까 이보다 효율적인 루틴이 없더라고요. 돈도 아끼고, 점심시간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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