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 고무 패킹, 언제 마지막으로 들여다봤어요? 매일 수십 번 여닫는 냉장고 문인데도 정작 그 틈새는 놓치기 쉬워요. 하지만 방치하면 곰팡이와 악취는 물론 전기세까지 올라가는 현실적인 문제가 생겨요. 지금부터 청소하지 않으면 생기는 문제점과 간단한 관리법을 나눠볼게요.

냉장고 패킹, 왜 더러워질까
고무 패킹은 냉장고 문과 본체 사이를 밀폐하는 부품이에요. 음식물 조각, 물기, 손때가 매일 쌓이는데 주름진 구조 때문에 눈에 잘 안 띄죠. 습한 환경이라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고, 한 번 자리 잡으면 냄새와 검은 얼룩이 금방 퍼져요. 특히 여름철이나 김치냉장고처럼 개폐가 잦은 곳은 더 빨리 오염돼요.
청소 안 하면 생기는 현실적인 문제
첫째, 냉기 누출이에요. 패킹에 이물질이 끼거나 곰팡이로 탄력이 떨어지면 밀폐력이 약해져요. 냉장고는 계속 냉기를 만들어 보충하려 하고, 그만큼 전기세가 올라가죠.
둘째, 위생 문제예요. 곰팡이 포자는 냉장고 안으로 들어가 식재료에 닿을 수 있어요.
셋째, 냄새예요. 고무 자체에 배인 냄새는 냉장고 전체로 퍼지기 쉽고, 탈취제로도 잡히지 않아요.

패킹 청소, 이렇게 해봤어요
저는 한 달에 한 번 패킹 청소 날을 정해놨어요. 준비물은 베이킹소다, 식초, 면봉, 칫솔, 마른 천이에요. 먼저 베이킹소다 2스푼을 미지근한 물 한 컵에 녹여 패킹 표면을 칫솔로 닦아요. 주름 사이는 면봉에 식초를 묻혀 꼼꼼히 밀어내고, 마지막에 마른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요. 곰팡이가 심하면 락스를 물에 희석해 쓰기도 하는데, 이때는 환기를 꼭 하고 고무가 상할 수 있으니 5분 이상 닿지 않게 주의해요.
옥시크린 다목적 세정제나 세스코 곰팡이 제거제처럼 전용 제품을 쓰면 시간이 절약돼요. 다만 제품마다 성분과 사용법이 다르니 구매 전 성분표를 확인하고, 고무 패킹에 적합한지 꼭 체크하세요. 락스 계열은 탈색 위험이 있고, 일부 천연 세제는 세정력이 약할 수 있어요.

청소 전에는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미묘한 퀴퀴한 냄새가 났어요. 요구르트나 과일 냄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패킹이 원인이었죠. 청소 후에는 냄새가 확 줄었고, 문이 닫힐 때 '찰칵' 소리가 더 단단하게 나요. 전기세는 한 달에 약 2천 원 정도 줄었는데, 냉장고가 쉬지 않고 돌던 게 줄어든 덕분인 것 같아요.
냉장고 패킹 청소는 10분이면 충분해요. 특별한 도구 없이 집에 있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죠. 청소 후에는 냉장고 안 식재료도 한 번 정리하고, 유통기한 지난 것들을 버리면 공간도 넓어지고 기분도 상쾌해져요. 작은 습관 하나가 전기세 절약과 위생 관리로 이어지니, 오늘 저녁 한 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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