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 아시죠? 드라마에서만 보던 결혼정보회사 매니저가 실제로는 어떻게 회원들을 관리하는지, 오늘은 그 속사정을 들여다보려고 해요. 사실 결혼정보회사에도 고객 등급이 존재한다는 걸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거예요. 개인의 상황과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 활용하세요.

등급은 어떻게 나뉘는 걸까
결혼정보회사에서 회원을 분류하는 기준은 생각보다 구체적이에요. 가입 상담을 받으러 가면 친절한 상담사가 커피를 건네며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데, 그 순간부터 이미 등급 분류는 시작되고 있어요.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S등급부터 C등급까지, 혹은 VIP부터 일반까지 4단계에서 6단계 정도로 나뉜다고 해요.
가장 먼저 보는 건 학벌이에요. 서울 주요 대학 출신인지, 지방 국립대인지, 전문대인지에 따라 점수가 달라져요. 그 다음은 직업과 재산인데, 직장은 대기업과 공무원, 전문직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자영업이나 프리랜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요. 연봉도 중요한 요소인데 남성의 경우 5천만 원 이상이면 괜찮은 편으로 분류되고, 여성은 직업 안정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된다고 해요.
![男 1억벌고, 女는 무조건 어리고 예뻐야'..결정사 '최소 가입조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파이낸셜뉴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8/202502180634117670_e.jpg)
외모와 나이도 점수로 환산된다
신체 조건도 빠질 수 없어요. 남성은 키가 175cm 이상이면 플러스 요인이고, 여성은 160cm 전후가 선호되는 편이에요. 체중은 BMI 지수로 판단하는데 표준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 감점 요소가 되기도 해요. 외모는 상담사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지만, 첫인상에서 호감형인지 아닌지가 꽤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하더라고요.
나이는 더 민감한 부분이에요. 남성은 30대 중반까지, 여성은 30대 초반까지가 가장 높은 등급을 받는 경향이 있어요. 40대가 넘어가면 아무리 다른 조건이 좋아도 등급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여성의 경우 35세 이후부터는 매칭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보이지 않는 가족 배경까지
의외로 가족 배경도 꼼꼼히 체크돼요. 부모님의 직업과 재산, 형제자매 구성, 부모님의 건강 상태까지도 등급 산정에 영향을 미쳐요. 특히 결혼 후 부모님과 동거 여부나 경제적 부양 의무가 있는지는 상대방에게도 중요한 정보로 전달되기 때문에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아요.
혼인 이력도 중요한 변수예요. 초혼이면 플러스, 재혼이거나 자녀가 있으면 등급이 조정돼요. 성격이나 취미, 생활습관 같은 것들은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상담을 통해 전반적인 인상으로 기록되고 있어요.

등급이 전부는 아니에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차갑고 계산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사실 등급은 매칭 효율을 높이기 위한 도구일 뿐이에요. 실제로는 등급이 낮아도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활동하면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높은 등급이어도 태도가 좋지 않으면 매칭이 잘 안 되기도 해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할지 고민 중이라면 등급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먼저 생각해보는 게 중요해요. 조건만 보고 만나면 결국 오래가기 어렵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요. 필요 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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