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해외여행지는 바로 후쿠오카예요. 비행시간 1시간 남짓, 일본어를 못해도 한글 안내판이 즐비하고, 저렴한 항공료까지 갖춘 후쿠오카는 초보 여행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도시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가 왜 설 연휴 1위 여행지로 떠올랐는지, 그 매력을 시간대별 동선과 함께 풀어볼게요.

김포공항에서 1시간이면 도착, 뛰어난 접근성
후쿠오카의 가장 큰 강점은 거리예요.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면 1시간 10분이면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요. 인천에서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죠. LCC 항공사를 이용하면 왕복 항공료가 20만 원 내외로, 국내 제주도 여행과 비슷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후쿠오카 공항은 도심과의 거리도 가까워요.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면 하카타역까지 5분, 텐진까지 11분이면 도착해요. 공항 리무진 버스도 배차 간격이 10~15분으로 촘촘하고, 대부분의 주요 호텔 앞에 정차해요. 교통비도 지하철 기준 260엔(약 2,500원) 정도로 부담이 없답니다.

일본어 몰라도 괜찮아, 쉬운 여행 난이도
후쿠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예요. 그래서 주요 관광지와 식당, 쇼핑몰 곳곳에 한글 메뉴판과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요. 캐널시티나 텐진 지하상가 같은 쇼핑 명소에서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도 쉽게 만날 수 있죠.
교통 표지판도 한글 병기가 많아서 길 찾기가 어렵지 않아요. 지하철 노선도, 버스 안내, 관광 안내소 팸플릿까지 한글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요. 번역 앱이나 구글 지도만 있으면 초보 여행자도 충분히 자유여행이 가능한 환경이에요.
1일차 오전 – 하카타역 주변 탐방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 짐을 호텔에 맡기고 나면, 가장 먼저 하카타역 주변을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하카타역은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상업 시설이에요. JR하카타시티 아뮤플라자에는 도큐핸즈, 유니클로 등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지하에는 하카타 명물인 돈코츠 라멘 전문점들이 모여 있는 라멘 스타디움이 있어요.

1일차 점심 – 이치란 본점에서 라멘 한 그릇
점심은 텐진으로 이동해 이치란 라멘 본점을 찾아가 보세요. 1인 좌석 부스 시스템으로 유명한 이치란은 후쿠오카가 본고장이에요. 주문은 식권 자판기에서 하고, 면 굵기와 국물 진하기, 파 양 등을 선택할 수 있어요. 가격은 1,080엔(약 10,000원) 정도로, 한 끼 식사로 부담 없는 수준이에요.
텐진 지하상가는 식사 후 쇼핑하기 좋은 곳이에요. 590m 길이의 지하 상점가에는 의류, 잡화, 화장품 매장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요. 비 오는 날에도 실내에서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답니다.
1일차 오후 – 다자이후 텐만구 당일치기
오후에는 텐진에서 니시테츠 전철을 타고 다자이후로 향해요. 편도 30분 정도 소요되며, 왕복 교통비는 약 820엔(약 8,000원)이에요.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을 모신 신사로, 수험생이나 학생들이 많이 찾는 명소예요.
참배길 양옆으로는 전통 과자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요. 특히 '우메가에모치'라는 떡 과자는 다자이후의 대표 간식이에요. 갓 구운 떡에 팥소가 들어 있고, 1개에 130엔(약 1,300원) 정도예요. 다자이후 스타벅스는 건축가 쿠마 켄고가 설계한 곳으로, 나무를 겹겹이 쌓아 올린 독특한 외관이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아요.

2일차 오전 – 오호리 공원에서 여유로운 산책
아침 일찍 오호리 공원으로 가보세요. 도심 속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조깅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로 활기차요. 호수 둘레는 약 2km로, 천천히 걸으면 30분 정도 걸려요. 공원 내 일본 정원은 입장료 250엔(약 2,500원)으로 저렴하게 전통 조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오호리 공원 근처에는 후쿠오카 시립미술관과 후쿠오카성 유적지도 있어요. 역사와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2일차 점심 – 모츠나베로 든든한 한 끼
점심은 후쿠오카의 또 다른 명물, 모츠나베를 맛보세요. 소나 돼지의 내장을 야채와 함께 끓인 전골 요리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에요. 1인분 기준 1,500~2000엔 정도로, 라멘보다는 비싸지만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요.
2일차 오후 – 캐널시티에서 쇼핑 마무리
후쿠오카 최대 쇼핑몰인 캐널시티 하카타로 이동해요. 운하를 테마로 한 복합 쇼핑몰로, 의류, 잡화, 화장품,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요. 면세점도 있어서 출국 전 쇼핑을 마무리하기 좋아요.
캐널시티 내부에는 분수쇼와 이벤트 무대도 있어요. 매시간 정각에 진행되는 분수쇼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꼭 보세요. 쇼핑 후에는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 준비를 하면 1박2일 일정이 마무리돼요.

여행 준비물, 가볍게 챙기면 충분해요
후쿠오카는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만큼, 큰 캐리어보다는 기내 반입 가능한 작은 캐리어나 백팩을 추천해요. 1박2일이라면 여행용 파우치에 세면도구와 화장품을 소분해 담고, 환전은 5만 원 정도만 해도 충분해요. 대부분의 매장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거든요.
겨울 여행이라면 보온 용품도 챙기세요. 후쿠오카는 서울보다 조금 따뜻하지만, 바람이 강한 편이에요. 가벼운 패딩이나 목도리 하나면 충분하답니다. 여행 준비물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두면, 다음 여행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후쿠오카는 거창한 계획 없이도 떠날 수 있는 여행지예요. 가까운 거리, 쉬운 난이도, 합리적인 비용까지 갖춰서,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죠. 설 연휴 한국인들이 후쿠오카를 1위로 선택한 이유는, 복잡한 준비 없이도 이국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짧은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후쿠오카는 언제나 열려 있는 선택지예요. 라멘 한 그릇, 야타이의 따뜻한 불빛, 오호리 공원의 고요한 아침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다음 연휴, 가볍게 배낭 하나 메고 후쿠오카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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