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한 돈가스와 달콤짭짤한 소스가 부드러운 달걀과 만나는 가츠동은 일본 가정식의 정석이에요. 초보자도 30분이면 뚝딱 완성할 수 있는 이 황금 레시피로 집밥의 격을 올려보세요. 혼밥, 야식, 아이 도시락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만능 덮밥 요리랍니다.

가츠동의 핵심은 돈가스 준비부터
가츠동의 시작은 역시 바삭한 돈가스에요. 두툼한 돼지고기 안심이나 등심을 준비해서 고기 망치로 두드려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뒤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서로 입혀서 180도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내면 기본 준비 끝이에요. 시간이 부족하다면 냉동 돈가스나 편의점 돈가스를 활용해도 충분히 맛있게 완성할 수 있어요.
튀긴 돈가스는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빼고 한입 크기로 잘라두세요. 이때 너무 잘게 자르면 나중에 소스가 스며들면서 형태가 흐트러질 수 있으니 2~3cm 폭이 적당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 게 가츠동의 포인트랍니다.

달콤짭짤한 소스 비율이 관건
가츠동 소스는 간장, 미림, 설탕, 다시마 육수(또는 물)를 3:2:1:4 비율로 섞어 만들어요. 여기에 얇게 썬 양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단맛과 감칠맛이 더해져요. 양파는 투명해질 때까지 약 5분 정도 졸이면 딱 좋아요. 소스가 너무 달면 간장을 조금 더 추가하고, 짜다 싶으면 물을 보충하면서 입맛에 맞춰 조절해 보세요.
소스의 짠맛과 단맛이 적절히 어우러져야 밥 위에 올렸을 때 간이 딱 맞아떨어져요. 시판 덮밥소스나 쯔유를 활용하면 더 간편하지만, 직접 만든 소스가 인공적이지 않고 깊은 맛을 낼 수 있답니다.
달걀 코팅으로 부드러움 완성
작은 팬에 소스와 양파를 끓이다가 자른 돈가스를 넣어주세요. 소스가 고기에 스며들도록 1~2분 정도 중약불에서 졸이는 게 중요해요. 이때 달걀 2개를 풀어서 골고루 부어주면 부드러운 반숙 달걀이 돈가스를 감싸면서 환상의 조합이 완성돼요.
달걀은 완전히 익히지 말고 70% 정도만 익혀서 약간 흐르는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게 포인트예요. 너무 익히면 푸석해지고 가츠동 특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사라지거든요.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여열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반숙 상태를 만들 수 있어요.
밥 위에 올리는 마지막 터치
따끈한 흰 쌀밥을 그릇에 담고 완성된 가츠동 재료를 부드럽게 올려주세요. 팬을 기울여서 소스와 달걀이 밥 위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하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답니다. 마지막으로 잘게 썬 대파나 쪽파를 올리면 향긋한 풍미가 더해지면서 비주얼도 한층 업그레이드돼요.
가츠동은 뜨거울 때 먹어야 돈가스의 바삭함과 달걀의 부드러움, 소스의 달콤짭짤함이 조화를 이뤄요. 한 숟가락 뜨면 고소한 기름 향과 간장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입안에선 쫀득한 밥알과 촉촉한 고기, 부드러운 달걀이 어우러지면서 행복한 맛을 선물해 준답니다.

집에 냉동 돈가스가 남아있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 저녁엔 가츠동을 만들어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간단하게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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