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하다가 물만 먹었던 경험 있으신가요? 수영장에서 자유형이나 평영은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막상 배영을 시도하면 코로 물이 들어와 고생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오늘은 배영의 원리를 이해하고, 물을 먹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자세를 익히는 방법을 정리해봤어요. 개인의 체형과 수영 경험에 따라 느끼는 난이도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 활용하세요.

배영이란 무엇인가
배영은 등을 아래로 향한 채 누워서 팔과 다리를 움직여 나아가는 영법이에요. 영어로는 백스트로크(Backstroke)라고 부르죠. 자유형, 평영, 접영과 함께 수영 4대 영법 중 하나로, 얼굴이 물 밖으로 나와 있어 호흡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진행 방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초보자는 방향 감각을 잃기 쉽고, 자세가 무너지면 코로 물이 바로 들어온다는 단점도 있어요.
배영의 핵심은 몸의 수평 자세 유지와 일정한 리듬감이에요. 팔은 한쪽씩 번갈아 회전하며 물을 밀어내고, 다리는 위아래로 가볍게 차면서 추진력을 만들어요. 얼굴은 하늘을 향하되, 턱을 살짝 당겨 귀가 물속에 잠기도록 해야 균형이 잘 잡혀요.
물 먹는 이유, 자세에서 찾아야 해
배영 중 물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개를 너무 많이 들거나, 반대로 너무 젖혀서 코가 물에 잠기기 때문이에요. 고개를 들면 허리가 꺾이고 엉덩이가 가라앉으면서 자연스럽게 코가 물속으로 들어가요. 반대로 고개를 뒤로 젖히면 목에 무리가 가고 균형이 무너져요.
두 번째 원인은 팔 동작의 불균형이에요. 한쪽 팔만 너무 강하게 젓거나, 양팔의 타이밍이 어긋나면 몸이 좌우로 흔들리면서 얼굴이 물속으로 기울어요. 세 번째는 다리 킥이 너무 강하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려서 하체가 가라앉는 경우예요.

물 먹지 않는 배영 자세, 단계별 연습법
먼저 수영장 벽을 잡고 몸을 물에 띄워보세요. 귀가 물에 살짝 잠기고, 시선은 천장 또는 하늘을 향하도록 해요. 턱은 가슴 쪽으로 가볍게 당기고, 배와 가슴에 힘을 주어 몸이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해요. 이 자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다리 킥은 무릎을 살짝만 구부린 채 발끝으로 물을 가볍게 차요. 발목에 힘을 빼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게 중요해요. 너무 강하게 차면 물보라가 크게 일고, 하체가 가라앉으면서 코로 물이 들어올 수 있어요. 처음엔 킥보드를 가슴에 안고 다리 킥만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팔 동작은 한쪽 팔을 귓가 옆으로 쭉 뻗어 올린 뒤, 손바닥이 물을 가르며 몸 옆으로 내려오도록 해요. 팔이 물 밖으로 나올 때는 어깨를 중심으로 크게 회전하고, 물속에서는 손바닥으로 물을 강하게 밀어내요. 양팔이 번갈아 움직이는 리듬을 맞추는 게 핵심이에요.
호흡은 자유롭게 하되, 입으로 숨을 쉬는 게 안전해요. 코로 숨을 쉬면 물이 들어갈 위험이 크기 때문이에요. 일정한 리듬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중요해요.

배영 연습 팁과 준비물
배영은 처음부터 길게 하기보다, 짧은 거리를 반복하며 자세를 교정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25m 풀에서는 한 코스씩, 50m 풀에서는 절반씩 나눠 연습해보세요. 중간에 쉬면서 자세를 점검하고, 거울이나 수중 카메라로 본인의 자세를 확인하면 더 빠르게 교정할 수 있어요.
물안경은 필수예요. 물이 눈에 들어가면 공포심이 생겨 자세가 무너지기 쉬워요. 코마개를 사용하면 코로 물이 들어오는 걱정을 덜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코로 숨을 쉬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더 좋아요. 킥보드나 풀부이를 활용하면 하체를 띄운 상태에서 팔 동작이나 다리 킥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어요.
레슨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혼자 연습하면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기 쉬운데, 강사의 피드백을 받으면 빠르게 교정할 수 있어요. 방문 전에는 수영장 홈페이지나 SNS에서 레슨 일정과 비용을 확인하세요.

배영을 즐기는 법
배영은 호흡이 자유로워 장거리 수영에 적합한 영법이에요. 자세가 안정되면 하늘을 보며 물 위를 미끄러지는 느낌을 즐길 수 있어요. 실내 수영장보다는 야외 풀이나 바다에서 하면 더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배영이 익숙해지면 다른 영법과 섞어서 연습해보세요. 자유형 두 코스, 배영 한 코스 식으로 번갈아 하면 전신 운동 효과도 높아지고, 지루함도 덜해요. 수영은 관절에 무리가 적고 심폐 지구력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지만, 개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해야 해요. 필요 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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