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렌드픽입니다.
오늘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다 이루어질지니>에 대해 얘기해봐요.
경력 단절 정령과 감정 결여 인간의 만남
2025년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천여 년 만에 인간 세계로 돌아온 경력 단절 정령 지니가, 감정이 결여된 인간 가영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예측 불가 판타지 로맨스를 그립니다. 할머니의 엄격한 룰과 자신만의 루틴 속에서 살던 가영 앞에 세 가지 소원이라는 기회가 놓입니다.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를 거치며 한국 드라마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 주인공입니다. 이번 작품은 판타지라는 익숙한 장르 안에서, 감정과 소원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정령과 인간, 마법과 일상, 소원과 현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섭니다.


김우빈과 수지, 7년 만의 재회
김우빈은 분노 폭발과 전의 상실을 오락가락하는 램프의 정령 지니 역을 맡았으며, 수지는 지니를 형벌에서 꺼내준 가영 역을 연기합니다. 안은진은 베일에 싸인 수수께끼 같은 미지의 여인 '미주'로 분하며, 파친코로 눈도장을 받은 노상현도 합류해 극에 풍성함을 더합니다. 두 주연 배우는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7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

수지는 '건축학개론', '안나', '스타트업', '이두나!' 등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보여준 배우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감정이 결여된 차갑고 이성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새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김우빈은 천 년이라는 시간 동안 갇혀 있던 지니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코믹함과 진중함을 오가는 연기를 펼칩니다.
송혜교, 김지훈, 다니엘 헤니 등 쟁쟁한 스타들이 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리며, 드라마는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이름값과 이병헌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화려한 캐스팅이 만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46개국 톱10, 그러나 엇갈린 평가
드라마는 공개 사흘 만에 4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46개국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체코, 싱가포르, 인도, 홍콩, 태국, 이집트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공개 단 하루 만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3위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평가는 엇갈립니다. 키노라이츠에서 '좋아요'를 의미하는 초록색 신호등을 표시한 사용자 비중은 72.3%였으나, 부정적 평가도 적지 않게 나왔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성과 판타지 요소가 잘 어우러졌다고 평가한 반면, 일부는 전개 속도와 설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김은숙 작가가 견뎌야 할 왕관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은 분명합니다. 김은숙 작가의 이름값과 판타지 장르의 보편성이 만나 국경을 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숫자로 증명된 인기는 드라마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집중하는 지점: 소원보다 중요한 것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지니가 소원을 이루어주는 판타지적 설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감정이 없던 인간이 감정을 배우고, 천 년 동안 갇혀 있던 정령이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소원이라는 장치는 두 인물이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매개체일 뿐입니다.
드라마는 "당신의 진짜 소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가영이 원하는 것은 정말 소원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일까요? 지니가 천 년 동안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요? 두 인물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소원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성적 대사와 섬세한 캐릭터 묘사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판타지라는 비현실적 설정 속에서도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건드리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바로 그 순간에 머물며,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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