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순간이 있어요. 갑자기 팀 미팅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파워포인트로는 뭔가 밋밋하고, 디자이너에게 부탁하기엔 시간이 없을 때요. 그럴 때마다 저는 캔바와 미리캔버스를 번갈아 켜놓고 고민하곤 해요. "오늘은 어떤 툴로 할까?" 하면서요. 주변에서도 이 두 가지 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캔바가 템플릿이 많다더라", "미리캔버스가 한국어 폰트는 더 낫지 않아?" 같은 이야기들이요. 실제로 두 툴 모두 쓰다 보니, 각각 확실히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두 툴을 비교해볼게요.

캔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디자인 툴
캔바는 호주에서 시작된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이에요.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고 있을 만큼 인지도가 높죠. 제가 캔바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놀랐던 건 템플릿의 양이었어요. SNS 포스트, 프레젠테이션, 인포그래픽, 심지어 영상 편집까지 거의 모든 디자인 작업을 캔바 하나로 해결할 수 있더라고요.
특히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유튜브 썸네일을 자주 만드는 분들에게는 캔바가 정말 편해요. 클릭 몇 번으로 세련된 디자인이 뚝딱 나오거든요. 그리고 영문 폰트가 정말 다양해요. 트렌디한 폰트부터 클래식한 세리프체까지, 웬만한 스타일은 다 커버할 수 있어요.
캔바의 또 다른 장점은 협업 기능이에요.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같은 파일을 수정할 수 있고, 댓글로 피드백도 주고받을 수 있어요. 재택근무가 많아진 요즘, 이런 기능이 생각보다 유용하더라고요. 무료 버전도 기능이 꽤 탄탄해서, 가볍게 사용하기엔 충분해요.
다만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 아쉬운 점도 있어요. 한글 폰트가 영문에 비해 선택지가 적고, 가끔 한국 감성의 템플릿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리고 유료 버전인 캔바 프로를 쓰지 않으면 프리미엄 요소들을 사용할 수 없어서, 무료로만 쓰기엔 제약이 있는 편이에요.

미리캔버스, 한국형 디자인 감성의 강자
미리캔버스는 국내 기업이 만든 디자인 툴이에요. 캔바를 써오던 제가 미리캔버스를 처음 써봤을 때, "아, 이게 한국 툴의 힘이구나" 싶었어요. 일단 인터페이스가 한국어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템플릿도 우리 정서에 딱 맞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회사 업무용 자료나 학교 과제를 만들 때 미리캔버스가 유용해요. 한국 기업들이 좋아하는 깔끔하고 단정한 레이아웃, 한글 가독성 좋은 폰트들이 잘 갖춰져 있거든요. 나눔고딕, 배달의민족체 같은 무료 한글 폰트들도 기본으로 제공되고요.
미리캔버스는 무료 계정으로도 꽤 많은 기능을 쓸 수 있어요. 기본 템플릿도 충분히 다양하고, 저작권 걱정 없는 이미지도 제공해요. 소규모 사업자나 학생들이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툴이에요. 그리고 고객 지원이 한국어로 되니까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이 빠른 것도 장점이에요.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캔바보다 낮아요. 그래서 템플릿의 전체 개수나 업데이트 속도 면에서는 캔바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 있어요. 영문 디자인이나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자료를 만들 땐 선택지가 조금 제한적이에요.

두 툴, 어떤 점이 다를까?
결론부터 말하면, 두 툴은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돼요. 제 경험상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콘텐츠처럼 트렌디하고 화려한 디자인이 필요할 땐 캔바가 낫고, 회사 보고서나 학교 발표 자료처럼 단정하고 깔끔한 한글 문서가 필요할 땐 미리캔버스가 편해요.
가격 면에서도 차이가 있어요. 캔바 프로는 월 구독료가 좀 더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프리미엄 기능과 템플릿이 많아요. 미리캔버스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한국 사용자를 위한 맞춤 기능이 있어요. 저는 두 개 다 무료 버전을 쓰다가, 필요할 때만 유료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쓰고 있어요.
폰트와 템플릿 스타일도 확연히 달라요. 캔바는 글로벌 감성의 세련된 디자인이 많고, 미리캔버스는 한국형 심플 디자인이 강세예요. 어떤 게 더 낫다기보다는, 만들고자 하는 콘텐츠의 성격에 맞춰 선택하면 돼요.

당신의 일상에 딱 맞는 디자인 툴 찾기
디자인 툴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주로 무엇을 만드는가"예요. 저는 요즘 업무용 자료는 미리캔버스로, SNS 콘텐츠는 캔바로 나눠서 쓰고 있어요. 처음엔 번거롭게 느껴졌는데, 익숙해지니 오히려 각각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게 되더라고요.
디자인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면, 태블릿이나 스타일러스 펜을 함께 쓰는 것도 추천해요. 손으로 직접 그리듯이 작업할 수 있어서 창의성이 올라가거든요. 지금 생활에 무리 없이 더해볼 수 있는 선택지로,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같은 태블릿을 고려해보세요. 디자인 툴과 궁합이 정말 좋아요.
혹시 집이나 사무실 책상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듀얼 모니터도 고려해볼 만해요. 한쪽에는 디자인 툴을 켜두고, 다른 쪽에는 참고 자료나 미리보기를 띄워놓으면 작업 속도가 확 빨라져요. 작은 변화지만 삶의 질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