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때 바다에 놀러 갔다가 해파리에 쏘인 경험, 있으신가요? 저도 작년 여름 부산 해수욕장에서 갑자기 찌릿한 통증이 느껴져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처음엔 뭔지도 몰라서 당황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해파리였더라고요. 오늘은 해파리에 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아픈지 함께 알아볼게요.

해파리에 쏘이면 왜 이렇게 아플까
해파리의 촉수에는 자포세포라는 특수한 독침 주머니가 가득 들어 있어요. 사람이나 물고기 같은 먹잇감에 닿으면 이 독침이 자동으로 발사되면서 피부에 박히는 거예요. 독침에서 나오는 독소는 단백질 기반의 신경독이라 따끔거리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해파리 종류에 따라 독의 강도가 천차만별인데요. 일반적인 보라해파리나 작은 해파리는 가벼운 화상 정도지만, 입방해파리나 커다란 해파리는 심한 통증과 함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독소가 혈관으로 퍼지면서 통증이 팔다리까지 번지기도 하죠.
해파리 쏘임, 이런 증상이 나타나요
해파리에 쏘이면 가장 먼저 쏘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따끔따끔한 통증이 느껴져요. 마치 쐐기풀에 스친 것처럼 피부가 간지럽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어요. 보통 몇 시간 안에 붉은 선이나 두드러기처럼 발진이 생기고, 심한 경우 물집까지 생길 수 있어요.
가벼운 증상은 며칠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사람에 따라 어지러움, 메스꺼움, 근육 경련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넓은 부위를 쏘였다면 호흡곤란이나 심한 두통까지 동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해파리 쏘였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해파리에 쏘였다면 가장 먼저 바닷물로 쏘인 부위를 조심스럽게 헹궈내야 해요. 민물이나 수돗물은 절대 안 돼요. 삼투압 차이 때문에 남아 있던 자포세포가 터지면서 독소가 더 퍼질 수 있거든요. 바닷물로 가볍게 씻어낸 후 카드나 칼 같은 단단한 도구로 촉수나 독침을 긁어내듯 제거해 주세요.
맨손으로 비비면 손에도 독이 묻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촉수를 제거한 뒤에는 식초나 식염수를 부어 독소를 중화시키는 게 도움이 돼요. 다만 일부 해파리 종류는 식초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어서, 모르겠다면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쏘인 부위를 20~30분 담그는 게 가장 안전해요.
통증이 심하거나 부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바르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해변 응급키트에 이런 제품들을 챙겨두면 당황하지 않고 바로 대처할 수 있어요. 바다 나들이 전에 미리 준비해두면 안심이죠.

생활 속 준비, 바다 갈 때 챙겨야 할 것들
저는 작년 일 이후로 바다에 갈 때 항상 작은 응급키트를 챙겨요. 식초 스프레이, 항히스타민 연고, 핀셋, 밴드 정도만 있어도 해파리뿐 아니라 여러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거든요. 요즘은 해파리 예방 로션도 나와 있어서 미리 발라두면 어느 정도 보호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해수욕장마다 해파리 출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지하는 곳도 많으니, 물에 들어가기 전 안내판을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해요. 특히 7~9월 사이엔 해파리가 가장 많이 출몰하니 주의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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