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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내려가기 힘들다"…파킨슨과 다른 진행성 핵상마비 증상은?

핵심 요약

  • 진행성 핵상마비는 파킨슨병과 달리 초기부터 낙상과 눈 움직임 장애가 두드러집니다.
  • 특히 뒤로 넘어지는 낙상이 잦고, 아래를 보기 어려워 계단 내려가기가 힘듭니다.
  • 목과 몸통 경직으로 목을 뒤로 젖힌 자세가 나타나며 손떨림은 미미할 수 있습니다.
  • 파킨슨병 약인 레보도파에 대한 반응이 제한적일 수 있어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최근 자주 뒤로 넘어지고 아래를 보기 어려워하신다면 진행성 핵상마비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움직임이 느려지고 몸이 뻣뻣해지는 증상 때문에 파킨슨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초기부터 반복되는 낙상과 눈의 상하 움직임 장애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70대 어르신이 계단 난간을 잡고 아래를 내려다보며 불안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

Q. 진행성 핵상마비는 파킨슨병과 어떻게 다른가요?

파킨슨병과 비슷하지만 초기부터 나타나는 낙상과 눈 움직임 장애가 주요 차이점이다. 진행성 핵상마비는 뇌의 여러 부위가 점차 퇴행하는 비정형 파킨슨 증후군으로, 파킨슨병에서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 나타나는 자세 불안정이 초기부터 두드러진다. 특히 뒤로 넘어지는 낙상이 잦고, 아래를 보기 어려워 계단을 내려갈 때 불편함을 느낀다.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에 대한 반응도 제한적일 수 있어 약효가 약하다고 느껴진다면 신경과에서 감별 평가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 단계에서 확인할 신호]

  •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자주 넘어지고 특히 뒤로 넘어지는 경향
  • 아래를 보기 어렵고 계단 내려가기가 불편한 수직 주시 장애
  • 목을 뒤로 젖힌 자세로 걷거나 몸통이 뻣뻣해지는 경직

→ 2개 이상 해당하면 신경과 진료 때 낙상 빈도와 눈 움직임 불편 여부를 함께 확인

Q. 왜 자꾸 뒤로 넘어지나요?

뇌의 자세 조절 중추가 손상되면서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진행성 핵상마비는 뇌간과 기저핵 부위가 퇴행하면서 몸의 중심을 유지하는 능력이 초기부터 약해진다. 파킨슨병에서는 앞으로 굽은 자세와 사지 중심의 경직이 흔한 반면, 진행성 핵상마비에서는 목과 몸통 중심의 경직으로 목을 뒤로 젖힌 자세가 나타날 수 있다. 손떨림도 파킨슨병만큼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단순 노화로 여기다 낙상이 반복되면서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흔히 놓치는 초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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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을 때 균형을 잡기 위해 벽이나 가구를 자주 짚는 행동
  • 목을 뒤로 젖힌 자세로 서 있거나 몸통이 경직된 느낌
  • 손떨림은 없거나 미미한데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느려짐

→ 가족이 관찰한 낙상 횟수와 자세 변화를 기록해 진료 때 전달

중년 보호자가 70대 부모님의 팔을 부축하며 함께 걷는 뒷모습, 실내 복도 배경

Q. 눈 움직임이 불편하면 어떻게 확인하나요?

아래를 보기 어렵거나 계단 내려가기가 불편하다면 수직 주시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진행성 핵상마비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로, 눈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진다. 초기에는 아래를 보는 것만 불편하지만 진행하면 좌우로 눈을 움직이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다. 식사 중 그릇을 보기 어렵거나, 책을 읽을 때 줄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호소가 반복되면 안과가 아닌 신경과 진찰이 필요하다. 눈 깜박임이 줄고 표정이 굳어 보이는 변화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눈 움직임과 관련된 생활 불편 신호]

  • 계단을 내려갈 때 발을 디딜 곳을 보기 어려워 망설임
  • 식사 중 음식이나 그릇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대신 눈을 내리기 힘들어함
  • 책이나 휴대폰 화면을 볼 때 줄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말을 반복

→ 우선 안과 검사로 눈 자체의 문제를 배제한 뒤 신경과 진료 고려

Q. 파킨슨병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면 어떻게 하나요?

레보도파 반응이 제한적이거나 약효가 약하다고 느껴지면 진행성 핵상마비 가능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파킨슨병 환자는 대부분 레보도파에 비교적 잘 반응하지만, 진행성 핵상마비에서는 약물 효과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진단은 특정 검사 하나로 확정하기보다 증상 경과와 신경학적 진찰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필요하면 뇌 MRI로 다른 질환을 배제한다. 초기부터 자주 넘어지고 아래를 보기 어려우며 파킨슨병 약효가 약하다면, 복용 중인 약 이름과 용량, 약 복용 전후 증상 변화를 기록해 신경과 진료 때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약물 반응과 함께 확인할 항목]

  • 레보도파 복용 시작 시기와 용량, 복용 후 움직임이나 경직의 변화 정도
  • 낙상 빈도가 줄었는지, 눈 움직임 불편이 개선됐는지 여부
  • 말하기나 삼키기 어려움, 인지 기능 변화 같은 추가 증상 동반 여부

→ 약효가 미미하고 초기 증상이 지속되면 진단 재평가 상담

초기부터 반복되는 낙상과 눈의 상하 움직임 장애는 진행성 핵상마비의 주요 신호다. 파킨슨병과 비슷해 보여도 낙상 시기, 눈 움직임, 자세, 약물 반응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증상을 기록하고 신경과 진료를 통해 정확히 감별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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