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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 싹이 나면 버려야 할까?

냉장고 구석에서 오랫동안 잊혀진 감자를 꺼냈는데 싹이 삐죽삐죽 올라와 있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싹만 떼고 요리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싹이 난 감자는 가능한 한 버리는 것이 안전해요. 오늘은 왜 감자 싹이 위험한지, 그리고 평소 감자를 어떻게 보관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속 시원하게 알아볼게요.

 

싹이 난 감자와 신선한 감자 비교 사진

감자의 효능,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감자는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사랑받는 식재료예요. 쪄서 먹으면 포슬포슬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고, 튀기면 바삭하고 고소한 감자튀김이, 삶아서 으깨면 부드럽고 크리미한 매시포테이토가 되죠. 이렇게 다채로운 식감과 맛 덕분에 혼밥 메뉴로도, 가족 모임 반찬으로도 빠지지 않는 단골 재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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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적으로도 감자는 훌륭해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칼륨이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도 좋아요.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다이어트 중에도 포만감을 주는 든든한 친구죠. 게다가 탄수화물이 주성분이지만 혈당 상승이 비교적 완만해서 에너지원으로도 손색없어요.

 

조리법도 무궁무진해요. 찜, 구이, 튀김은 기본이고, 감자전, 감자국, 감자샐러드, 그라탱까지 어떤 요리에든 잘 어울려요. 특히 야식으로 먹는 치즈 듬뿍 감자 그라탱은 그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입안을 감싸면서 고소한 치즈 향과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이죠.

감자 싹, 왜 위험할까?

그런데 이렇게 좋은 감자도 싹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하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감자 싹과 녹색 부분에는 '솔라닌'이라는 천연 독성 물질이 들어 있거든요. 솔라닌은 감자가 빛에 노출되거나 오래 보관될 때 생성되는 물질로, 감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방어 성분이에요.

 

솔라닌을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심한 경우 두통, 어지럼증, 심장 박동 이상까지 생길 수 있죠. 특히 어린아이나 노약자, 임산부처럼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더 주의해야 해요. 싹이 조금만 났다고 해서 그 부분만 도려내고 먹는 건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어요.

 

솔라닌은 열에 강해서 조리 과정에서도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요. 그래서 "삶으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도 위험해요. 싹이 많이 났거나 감자 표면이 녹색으로 변했다면, 아깝더라도 과감히 버리는 게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이에요.

 

감자 싹과 녹색 변색 부분 클로즈업

감자 보관, 이렇게 하면 싹이 안 나요

그렇다면 감자를 어떻게 보관해야 싹이 나지 않고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원칙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거예요. 감자는 빛과 따뜻한 온도에 노출되면 싹이 빨리 나고 녹색으로 변하기 쉬워요. 10~15도 정도의 서늘한 곳, 예를 들어 베란다 그늘이나 창고 같은 곳이 좋아요.

 

냉장고 보관은 어떨까요? 사실 감자는 냉장고 냉장실보다는 실온 보관이 더 적합해요.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전분이 당으로 변해 단맛이 지나치게 강해지고, 튀김이나 구이를 할 때 색이 너무 진하게 나올 수 있거든요. 하지만 여름철처럼 실온이 너무 높다면 냉장 보관도 나쁘지 않아요.

 

감자를 보관할 때는 사과 한두 개를 함께 넣어두면 좋아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 트는 것을 억제해주거든요. 또 비닐봉지보다는 종이봉투나 망에 담아 통풍이 잘 되게 보관하면 습기가 차지 않아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신선한 감자를 종이봉투에 보관하는 모습

 

안전한 식탁을 위한 팁

감자를 구매할 때부터 주의를 기울이면 싹 난 감자를 만날 일이 줄어들어요. 마트에서 감자를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하며, 녹색 부분이나 싹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해요.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것보다는 중간 크기가 조리하기도 좋고 보관도 용이해요.

 

구매한 감자는 한꺼번에 다 쓰기보다는 2~3주 내에 소진할 양만큼만 사는 게 좋아요. 대용량으로 사면 저렴하긴 하지만, 다 쓰기 전에 싹이 나버리면 오히려 낭비가 되죠. 소량 구매가 어렵다면, 친구나 이웃과 나눠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만약 집에서 감자를 손질하다가 작은 싹이나 녹색 부분을 발견했다면, 그 부분을 넉넉하게 도려내고 사용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싹이 여러 개 나 있거나 전체적으로 녹색이 돌았다면 주저 없이 버리세요.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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