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시작되면 민둥산 억새를 보러 가는 사람이 늘어난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에 있는 민둥산은 정상 부근까지 나무가 적어 억새 군락이 넓게 펼쳐지는 곳이다.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코스를 정하는 단계에서 고민이 생긴다. 거리와 시간, 난이도가 저마다 다르고 억새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걸리는 시간도 코스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 코스는 증산초교와 능전마을, 들머리 위치부터 확인
민둥산 등산 코스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증산초교 코스, 능전마을 코스, 삼내약수 코스, 화암약수 코스다. 이 중 증산초교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출발지가 정선군 남면 무릉리 증산초등학교 인근이며 억새 군락과 조망이 좋은 구간을 거쳐 정상까지 이어진다. 능전마을 코스는 증산초교 코스와 거리가 비슷하지만 소요시간이 짧은 편으로 남면 무릉리 능전마을에서 시작한다.
삼내약수 코스와 화암약수 코스는 숲길 성격이 강하고 거리가 길다. 화암약수 코스는 편도만 7킬로미터가 넘어 왕복 6시간 이상 걸린다. 억새를 중심으로 짧게 다녀오려는 계획이라면 증산초교 또는 능전마을 코스로 범위를 좁히는 편이 낫다.
증산초교 코스는 편도 2~3.4킬로미터, 왕복 약 3시간
증산초교 코스는 자료에 따라 편도 2킬로미터에서 3.4킬로미터 사이로 표기된다. 실제 등산로는 갈림길이 있어 어느 구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거리가 달라진다.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왕복 약 3시간 전후로 알려져 있다. 난이도는 하급에서 중급 수준이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므로 초보자의 경우 체력 안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억새 군락지는 출발 지점에서 약 1시간 이내에 만날 수 있다.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억새를 충분히 볼 수 있는 구간이 있다는 뜻이다. 정상까지 오르면 조망이 더 넓어지고 억새 평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정상 왕복을 포기하고 억새 구간에서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
능전마을 코스는 편도 3.3킬로미터, 1시간 20분 전후
능전마을 코스는 편도 약 3.3킬로미터로 증산초교 코스와 거리가 비슷하다.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20분 전후로 기록된다. 난이도는 하급으로 분류되며 경사가 완만한 구간이 많다. 증산초교 코스보다 짧고 비교적 수월하다는 평이 있어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선호하는 편이다.
억새 군락지까지 거리는 증산초교와 비슷하게 약 1시간 안팎이다. 정상까지 가지 않고 억새만 보고 내려올 경우 왕복 2시간 30분 이내로 마칠 수 있다. 코스가 짧아 시간 여유가 없는 경우에도 일정을 맞추기 쉽다.
억새 군락은 정상 전 구간부터, 정상까지 갈지 여부는 체력 기준
민둥산 억새는 정상 부근까지 펼쳐지지만 정상에 도착하기 전 구간부터 시작된다. 증산초교 코스든 능전마을 코스든 출발 후 1시간 안팎이면 억새 군락 구간에 진입한다.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억새를 충분히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 선택의 부담이 줄어든다.
정상까지 오르는 이유는 억새 평원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서다. 정상에서는 능선과 계곡, 억새가 이어지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정상까지 다녀오는 편이 좋고, 시간이나 체력이 부족하면 억새 구간에서 돌아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주차는 증산초교와 발구덕마을, 성수기에는 이른 시간 도착
주차는 증산초교, 발구덕마을, 850전망대 등에서 가능하다. 증산초교 인근 주차장이 가장 많이 이용되며 능전마을 코스 이용자는 능전마을 주차 공간을 찾는다. 억새 절정 시기인 10월 초부터 중순까지는 주차 공간이 빨리 찬다. 이른 시간에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 대기 시간이 길어지거나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야 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민둥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증산초교 또는 능전마을까지 이동한다. 민둥산역에서 증산초교 등산로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20~30분 정도 소요되며,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능전마을까지는 거리가 조금 더 멀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가을 방문 시 그늘이 없고 경사 구간 주의
민둥산은 나무가 적어 그늘이 거의 없다. 가을이라도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크림과 모자가 필요하다. 물은 넉넉히 챙겨야 한다. 등산로 중간에 간이 매점이 있긴 하지만 상시 운영하지 않을 수 있고 공식적인 급수 시설은 없으므로 출발 전 물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산초교 코스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져 체력 소모가 큰 편이다. 능전마을 코스도 완만하다는 평이 많지만 개인 체력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 있다. 억새 시즌에는 등산로가 혼잡하므로 앞서 가는 사람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오르는 편이 안전하다.
민둥산은 코스 선택에 따라 체력 소모와 소요 시간이 달라진다. 증산초교 코스는 대중적이고 조망이 좋으며 능전마을 코스는 짧고 비교적 쉽다. 억새 군락은 정상 전 구간부터 시작되므로 체력에 맞춰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주차는 성수기에 혼잡하므로 이른 시간 도착이 유리하다.
※ 요금과 운영시간, 교통편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시설과 지자체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