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여름과 가을이 만나는 시기다.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식재료들이 시장과 마트에 쏟아진다. 포도와 배, 전어와 꽃게, 고구마와 버섯까지 한 해 중 가장 맛있는 순간을 맞는다. 지금 놓치면 다음 해 9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과일 코너에서 바로 고를 수 있는 것들
무화과는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가 제철이다. 껍질이 얇고 꼭지 부분이 갈라지기 직전인 것을 고른다.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물렁하면서도 탄력이 있어야 한다. 냉장 보관 시 2~3일 이내 먹는 것이 좋다.
배는 9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다. 크기보다는 무게감이 있고 껍질에 흠집이 없는 것을 선택한다.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2주 이상 신선하게 유지된다. 껍질을 깎아 먹거나 샐러드에 넣으면 간단하다.
포도는 9월이 당도 절정이다. 송이가 빽빽하고 알이 탱탱한 것을 고른다. 흰 가루가 많을수록 신선하다는 신호다. 씻지 않고 종이나 신문지에 싼 채로 냉장 보관하며, 먹기 직전에 씻는다.
사과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색이 고른 것을 선택한다. 냉장고 야채칸에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하면 한 달 이상 먹을 수 있다. 깎아서 바로 먹거나 요거트에 섞으면 된다.
수산물 코너에서 지금 집어야 하는 것
전어는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9월에 가장 맛있다. 눈이 맑고 배가 단단한 것을 고른다. 구이나 회로 먹으면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 뿌려 냉동 보관하면 한 달 이내 먹을 수 있다.
수꽃게는 9월부터 살이 꽉 찬다. 배딱지를 눌렀을 때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 찜이나 탕으로 조리하면 간단하다. 산 채로 구입했다면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고 하루 이내 조리한다.
대하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다. 몸통이 투명하고 머리가 단단한 것을 고른다. 구이나 찜으로 먹으면 달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냉동 보관 시 머리를 떼고 밀폐용기에 담는다.
채소 코너에서 담아야 하는 것들
고구마는 9월에 수확이 본격화된다. 표면이 매끄럽고 상처가 없으며 무게감이 있는 것을 고른다.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한 달 이상 먹을 수 있다. 찌거나 구워 먹으면 단맛이 강하다.
버섯은 9월부터 종류가 다양해진다. 갓이 피지 않고 줄기가 탄력 있는 것을 선택한다.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이내 먹을 수 있다. 볶음이나 국에 넣으면 간편하다.
연근은 9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다. 구멍이 작고 표면이 깨끗한 것을 고른다. 껍질을 벗긴 뒤 식초물에 담가 변색을 막는다. 조림이나 볶음으로 먹으면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장볼 때 바로 확인할 점
제철 식재료는 가격이 저렴하고 영양가가 높다. 9월에는 포도·배·무화과 / 전어·꽃게·대하 / 고구마·버섯·연근을 중심으로 장바구니를 채운다. 각 식재료의 신선도 기준을 미리 알아두면 고르는 시간이 줄어든다.
보관 방법도 식재료마다 다르다. 과일은 냉장 보관이 기본이지만 고구마는 상온 보관이 적합하다. 해산물은 구입 당일 조리하거나 손질 후 냉동한다. 보관 기간을 지키면 맛과 영양을 모두 지킬 수 있다.
조리 방법은 단순할수록 좋다. 전어는 구이, 꽃게는 찜, 고구마는 찌거나 굽기만 해도 제철 맛을 느낄 수 있다. 복잡한 양념보다는 소금이나 간장 정도만 사용하면 식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난다.
9월 제철 음식은 지금이 가장 맛있는 순간이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위 기준으로 고르고,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으면 된다. 제철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