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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픈데 열도 없고 토하지도 않는다…어르신이라면 염증 질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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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 오른쪽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이 며칠째 이어지는 60대 이상 당사자
  • 부모님이 배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열이 없어 고민하는 보호자
  • 과거 수술 이력이 있고 최근 복부 불편이 반복되는 중장년·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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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프다고 말하는 68세 김모씨는 이틀째 통증이 이어졌지만 열과 구토가 없어 ‘맹장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료 결과 급성 충수염으로 확인됐다. 노년층에서는 충수염을 비롯한 복부 질환이 젊은층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통증의 위치와 지속 시간, 동반 증상을 함께 살펴야 한다.

Q. 오른쪽 아랫배가 묵직한데 맹장염인가요?

묵직한 통증만으로 충수염을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배꼽이나 명치 부근에서 시작한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거나, 걷거나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충수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고령자는 발열이나 구토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염증이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전형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 확인]

  • 배꼽·명치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래로 통증이 이동했는지
  • 걷거나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 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나 압통이 있는지
  • 식욕 저하나 평소와 다른 컨디션 변화가 있는지

→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당일 진료를 고려한다.

Q. 왼쪽 아래도 아픈데 게실염과 어떻게 다른가요?

게실염은 대장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인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왼쪽 아랫배 통증이 흔하지만 국내에서는 오른쪽 대장 게실도 있어 우측 하복부가 아플 수 있다.

게실염 역시 복통과 함께 발열, 오심, 변비 또는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충수염과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열이 동반되면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게실염 확인 신호]

  • 하복부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압통이 있다
  • 변비 또는 설사가 함께 나타난다
  • 발열이나 복부 팽만이 동반된다

→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내과·외과 진료를 받는다.

Q. 과거 수술도 복부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복부나 골반 수술을 받은 사람은 수술 후 유착이 생겨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유착은 장이나 복막 등이 서로 달라붙는 현상으로, 경우에 따라 장의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다.

통증이 식사 후 심해지거나 복부 팽만이 반복된다면 수술 이력과 함께 증상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특히 배가 심하게 불러오면서 구토가 반복되고 가스나 대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장폐색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므로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수술 이력자 확인 항목]

  • 복부·골반 수술 이력과 시기
  • 식사 후 복통이나 팽만이 심해지는지
  • 가스와 대변이 평소처럼 배출되는지

→ 복부 팽만·반복 구토·가스 배출 중단이 함께 나타나면 응급 진료를 받는다.

Q. 노년층 복통은 왜 더 주의해야 하나요?

고령자는 통증을 뚜렷하게 느끼지 못하거나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당뇨병으로 신경 손상이 있거나 일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열이 없으니 괜찮다’고 판단하기보다 통증이 언제 시작됐고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야 한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활동량이 줄어드는 등 평소와 다른 변화도 함께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

[노년층 복통 관찰 포인트]

  • 통증의 시작 시점과 위치
  • 통증이 심해지는 상황과 지속 시간
  • 식욕·활동량·배변 변화
  • 복용 중인 약과 과거 수술 이력

→ 통증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충수염 외에도 게실염, 유착, 요로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은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통증의 위치만으로 원인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심한 복통이나 복부 팽만, 반복 구토, 혈변, 의식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자가 판단보다 신속한 의료기관 평가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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