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2026년 9월 9일 오후 11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닌텐도 다이렉트 2026.9.9'를 진행했다. 전날 '젤다의 전설 40주년 다이렉트'에 이어 이틀 연속 열린 방송으로, 약 45분 동안 올겨울부터 2027년까지 출시될 닌텐도 스위치2와 스위치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발표량 자체는 상당했지만 국내 반응은 미지근했다. 다른 플랫폼에서 먼저 출시된 작품의 이식과 스위치2 업그레이드판 비중이 높았고, 기대를 모았던 마리오 본편 신작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출처: 닌텐도 유튜브 공식 채널
몬헌 와일즈부터 제노블레이드3까지, 스위치2 라인업 확대
방송의 시작은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열었다. 스위치2판은 12월 4일 출시되며, 닌텐도 스위치2 본체와 게임 다운로드판을 묶은 세트도 함께 판매된다. 지금까지 배포된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를 포함하며 다른 플랫폼과의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한다. 대형 확장 콘텐츠 '몬스터헌터 와일즈: 어센던스' 역시 스위치2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켓몬 포코피아'는 올겨울 익스팬션 패스 제2탄을 선보인다. 포켓몬에게 착용시킬 수 있는 액세서리가 추가되며, 두두와 테르나, 에나비 등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포켓몬도 등장한다.
기존 스위치 작품의 업그레이드판도 이어졌다.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DX'는 그래픽과 프레임레이트를 개선하고 화면에 등장하는 적의 수를 늘린다. 기존 익스팬션 패스 콘텐츠를 모두 수록하며 최고 난이도 '캘러미티 모드'도 추가된다. 출시는 2027년 2월 25일이다.
'피크민4'와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3'도 스위치2 에디션으로 돌아온다. '피크민4'에서는 마이크를 이용해 와치에게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신규 모드인 '계획력 테스트'가 추가된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3'는 향상된 해상도와 60프레임에 더해 몰려오는 적을 상대하는 뱀파이어 서바이버 계열의 신규 모드와 신규 히어로 '카구야'를 선보인다. 각각 11월 12일과 12월 3일 발매된다.
파판7 완결편부터 메트로이드까지, 굵직한 신작 줄줄이
신작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파이널 판타지7 리벨레이션'이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로 시작된 3부작의 완결편으로, 클라우드 일행이 메테오를 막기 위한 마지막 여정에 나선다. 공개 영상에서는 비공정 하이윈드를 직접 조종해 넓어진 세계를 돌아다니고 원하는 지역으로 내려가 탐험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출시는 2027년 4월 8일이다.
캡콤의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에서는 블루스의 플레이어블 참전이 공개됐다. 방패를 활용해 돌진하는 등 버스터 중심인 록맨과 다른 방식으로 싸우며, 커스텀 칩과 신규 강화 요소 '오버라이드'도 모습을 드러냈다. 게임과 록맨·블루스 아미보는 2027년 봄 출시 예정이다.
닌텐도 자체 신작으로는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리조트'가 10월 22일 출시된다. 이번에는 스포츠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무대인 우후 아일랜드를 직접 돌아다니며 명소를 찾고 사진을 모을 수 있다. 온라인 대전도 지원한다.
이어 '메트로이드 드레드'를 개발한 머큐리스팀의 2D 메트로이드 신작 '메트로이드 래버너스'도 공개됐다.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습격당한 사무스가 낯선 위성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다루며, 영상에서는 상대의 에너지를 빼앗는 듯한 새로운 능력과 근접 공격, 패링 등이 등장했다. 2027년 1월 28일 출시되며 스페셜 에디션과 신규 아미보도 함께 발매된다.
페르소나4 리바이벌 스위치2 합류, 페르소나6도 발매 결정
아틀러스 역시 스위치2 라인업을 넓혔다. '페르소나4 리바이벌' 스위치2판은 2027년 5월 20일 출시된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2월 18일 먼저 발매되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는 작품 자체의 발매일보다 스위치2 합류에 의미가 있다.
이어 차기 넘버링 작품 '페르소나6'도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된다는 사실이 공식 발표됐다. 새로운 영상이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페르소나4 리바이벌'에 이어 차기작까지 스위치2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여기에 '메타포: 리판타지오'도 11월 12일 스위치2로 합류한다.

출처: 닌텐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하늘을 가른 커비, 대단원은 '별의 커비 월드 비욘드'
방송의 마지막은 '별의 커비 월드 비욘드'가 장식했다. 이번 다이렉트에서 처음 공개된 커비 시리즈의 3D 신작으로, 카피 능력을 활용해 넓은 3D 필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출시는 2027년 봄이다.
특히 영상 후반부의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커비가 넓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적을 빨아들이고 디디디 대왕과 싸우던 중, 보라색 로브를 입은 인물에게 거대한 검을 건네받는다. 이후 검을 휘두르자 하늘이 갈라지고 그 너머로 새로운 세계가 모습을 드러냈다.
'동키콩 바난자'를 떠올리게 하는 과감한 스케일에 검의 모습 역시 '젤다의 전설'의 마스터 소드를 연상시켰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3D 커비보다 한층 커진 규모를 강조하는 데는 충분했다. 2027년은 '별의 커비' 시리즈 35주년이기도 하며, 닌텐도는 향후 관련 추가 소식도 공개할 예정이다.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시작된 9월의 신작 발표는 도쿄게임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후속 발표는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닌텐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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