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면 바다 여행도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울릉도는 여름 동안 데워진 바다가 천천히 식으면서 9월에도 높은 수온이 이어지는 편이다. 선선해진 날씨에 따뜻한 바다까지 즐길 수 있어 스노클링·프리다이빙 등 해양 액티비티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7~8월 울릉도는 사람이 가장 몰리는 시기지만, 9~10월은 배편 변수가 줄고 공기가 맑아 바다색과 조망이 좋아진다. 여름 성수기의 혼잡함은 덜하면서 바다는 여전히 따뜻한, 이상적인 조건이 겹치는 시점이다.

울릉도, 어떻게 들어갈까?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포항·울진 후포·강릉·동해 묵호에서 출발한다. 서울에서는 포항이나 강릉을 많이 이용하고, 부산에서는 포항이 가깝다. 소요시간은 선박 종류(쾌속선, 대형 크루즈)에 따라 차이가 크다. 포항 출발 기준 약 2시간 50분에서 6시간 30분, 후포 출발은 대형 크루즈 기준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차량 선적 가능 여부는 배편마다 다르니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하다. 2026년 기준 운항 여부와 배편 시간은 날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출발 전 공식 예약 페이지나 지도 앱 최신 리뷰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좋다.
왜 9·10월 울릉도 바다가 특별할까?
기온과 수온은 계절적 시차가 있다. 여름에 데워진 바다는 기온이 내려가도 천천히 식기 때문에, 9월 초·중순 울릉도 수온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울릉도 주변 해류 영향으로 10월 초까지도 비교적 따뜻한 바다가 이어진다.
실제 관측자료 기준으로 8~10월 수온은 점진적으로 낮아지지만, 9월은 여전히 해양 액티비티가 가능한 온도를 유지한다. "9~10월이 연중 수온 최고"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기온 대비 수온이 높아 체감상 쾌적한 물놀이가 가능한 시기다.
가을인데 바다에서 뭐 하고 놀까?
스노클링은 9월 울릉도에서 즐기기 좋은 대표적인 해양 액티비티다. 여름 동안 데워진 바다의 수온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는 시기라 스노클링을 비롯해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도 좋다.
물놀이가 아니더라도 해안 트레킹이나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을 울릉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여름보다 기온이 선선해 걷기 좋고, 섬 곳곳의 해안 풍경을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좋은 시기다.
울릉도까지 갔다면 독도도 노려볼 수 있다. 독도행 여객선은 일반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운항하기 때문에 9월은 독도 방문을 계획할 수 있는 시기에 해당한다.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독도로 이동하며, 운항 여부는 당일 기상과 해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배가 출항하더라도 파도와 바람 때문에 독도 선착장에 접안하지 못할 수 있다. 이 경우 독도에 직접 내리지 못하고 주변을 둘러보는 선회관광으로 진행될 수 있다. 독도 입도를 일정의 필수 코스로 생각하기보다는 날씨가 허락하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 어디서 할까?
태하·학포·천부 등이 실제로 입수 및 해양 액티비티가 가능한 포인트다. 업체 이용이 필요한 곳과 개인 입수가 가능한 곳이 섞여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태하는 비교적 접근이 쉽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학포는 바다색이 특히 선명하고, 천부는 비교적 조용해 여유롭게 즐기기 좋다. 각 포인트마다 파도와 조류 상태가 다르니, 현장 안내나 업체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9월 vs 10월, 언제 갈까?
9월은 따뜻한 바다와 비교적 긴 낮이 겹쳐 물놀이 중심 일정을 짜기 좋다. 10월 초는 바다 액티비티와 가을 분위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시점이다.
10월 중·하순으로 갈수록 수온과 기상 확인이 필수다. 이때는 단풍과 트레킹 비중을 높이는 편이 현실적이다. 물놀이가 목적이라면 9월 중순까지가 가장 안정적이다.
가기 전에 이것만은 확인!!
배편 운항 여부는 풍랑과 파고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실제 수온과 해양 액티비티 업체 운영 여부도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다. 웨트슈트 등 장비는 현장 대여가 가능하지만, 성수기나 주말엔 미리 예약하는 편이 안전하다.
독도까지 갈 계획이라면 독도 배편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울릉도 도착 후 현장에서 예약하거나, 미리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 공식 SNS, 예약 페이지, 지도 앱 최신 리뷰에서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